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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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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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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성 경제’ 부상으로 ‘써클렌즈’ 시장 각광

2021-03-2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된 1년여 동안 여성들은 노출되는 부위인 눈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그 영향으로 다양한 색상의 눈화장과 써클렌즈가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함. 중국 써클렌즈 브랜드들은 최근 빈번하게 자금을 조달받고 있고, 그 배후에는 가오링(高瓴·힐하우스)과 징웨이중국(经纬中国·매트릭스파트너스) 등 유명 투자기관이 있음.

◦ 중국 여성(뷰티) 경제가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 원)대 써클렌즈 시장을 탄생시킴.
- 칭산캐피털(青山资本)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써클렌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4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2020년 중국 시장 소매판매액은 200억 위안(약 3조 4,728억 원)을 넘어섬.
- 중국 시장조사기관 Mob연구원은 2025년 중국 써클렌즈 시장 규모가 500억 위안(약 8조 6,820억 원)으로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함.

◦ 써클렌즈가 유행하게 된 배경에는 △ 여성들의 막강한 소비력 △ 거대한 근시 인구 저변 △ 근시 인구의 저령화 등이 있음.
- 최근 써클렌즈 착용이 여성들의 메이크업 기준이 되었고, 남성 이용자의 비율도 부단히 확대하고 있음. 써클렌즈가 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패션·뷰티 상품과 ‘패스트’ 소비 상품으로 포지션이 전환되면서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을 탄생시킴.

◦ 중국 로컬 써클렌즈 브랜드가 급부상하고 있음. 
- 현재 시중에 써클렌즈를 판매하고 있는 기업은 크게 세 종류임. 첫째는 바슈롬과 존슨앤존슨으로 대표되는 의약품 배경의 전통 렌즈 브랜드이고, 둘째는 한국과 일본의 써클렌즈 판매업체, 셋째는 무디(Moody)나 코펜시커탕(Cofancy可糖) 등 중국 로컬 신규 브랜임.
- 첫 번째 그룹에 속하는 기업들의 써클렌즈는 스타일이 단조롭고, 두 번째 그룹에 속하는 기업들은 한국과 일본의 써클렌즈를 주로 판매하고 있어 해외직구 주기와 안전성이 취약함. 이러한 상황에서 패션을 추구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중국 로컬 신규 브랜드들이 기회를 포착하게 됨. 

◦ 무디의 써클렌즈 브랜드 화써(花色)와 옌써(颜色)의 경우 10여 개에 달하는 색상으로 젊은층의 취향에 맞추려 노력함. 이러한 로컬 써클렌즈 브랜드들은 비주얼에서 탄생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로 전자상거래 채널 위주로 판매되고 있음. 
 
◦ 다수의 뷰티 브랜드도 써클렌즈 시장에 주목함.
- 얼마 전 퍼펙트다이어리(完美日记)는 팬카페에서 처음으로 써클렌즈 제품 ‘싱웨(星月)’를 선보였고, 그 후 위챗 모바일 샵(微信小程序商城) ‘완쯔즈지아(完子之家)’에서 제품을 출시함. 
- 중국 로컬 뷰티 브랜드 어핑크베이비(apinkbaby)는 1월 10일 타오바오 몰을 폐쇄하고 한국과 일본 써클렌즈 위탁판매업체로 변신함. 이외에도 컬러키(Colorkey)·쥐둬(橘朵)·즈유취안(稚优泉)·VNK 등도 점차 써클렌즈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음.

◦ 주목할만한 점은 써클렌즈의 이윤이 생각처럼 크지 않다는 것임. 
- 일례로, 중국의 유명 안경브랜드인 보스안경(博士眼镜·President Optical)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콘택트렌즈 부문 수익률은 55.5%로 안경테(74.44%)와 안경 렌즈(84.4%)에 비해 낮은 편임. 여기에서 물류비용과 플랫폼 수수료 등을 제하면 이윤은 더 작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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