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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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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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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외출' 소비는 옛말, 中 소비 고도화 추세 뚜렷

2021-03-30

□ 중국 증시 상장사들이 최근 잇달아 2020년 연간 실적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비 기업의 연간 실적보고서는 ‘의식주와 교통(衣食住行)’이라는 기존의 소비 구도에 변화가 발생했다는 점과 함께 소비 고도화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줌. 

◦ 경제발전에 대한 소비 고도화의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 
- 닝지저(宁吉喆)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국장은 “2011년~2019년 중국의 소비율은 평균 53.4%였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을 받았음에도 소비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54.3%에 달해 자본형성 총액보다 11.2%p 높았다”라고 설명함. 그는 “1인당 평균 소득 증가와 소비구조 조정 및 고도화가 △ 산업구조 △ 투자구조 △ 지역 경제구조의 조정 및 고도화를 견인해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내적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덧붙임.  
- 왕펑(王鹏) 런민대학(人民大学) 조교수는 “소비 고도화는 △ 지식재산권 비용 결제 △ 온라인 라이브방송 등 온라인 마케팅 △ 완구·신발 등 개별화 소비 △ 스마트 신에너지 자동차 등 대종상품 소비 △ 저지방 우유·유기농 채소 등 건강 소비 등 여러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다”라고 지적함. 


◦ 많은 상장기업이 적극적으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전자상거래 마케팅과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고 있음. 
- 상장기업인 톈훙주식(天虹股份)의 연간실적보고서를 보면, 이 기업은 2016년 매장 브랜드를 교체하고, 2017년에는 신규 마트 브랜드 ‘sp@ce’ 개발로 무인 편의점 등 혁신적인 업태를 개설했으며, 2018년에는 디지털화와 스마트 기술로 고객에게 소매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했음. 이어 2019년에는 업태 고도화로 오프라인 매장 고객 경험을 개선해 소매 분야 소비 고도화에서 상당한 진전을 거두었음을 알 수 있음. 톈훙주식의 온라인 플랫폼 판매액은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2020년에는 전년도 대비 300% 가까이 성장함.
- 판허린(盘和林) 중난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 디지털경제연구원 원장은 “소비 고도화의 기회를 잡기 위해 기업은 전자화와 디지털화가 가져다주는 소비패턴 전환의 기회를 잡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해 제품·서비스 공급의 질을 높이는 데 치중해야 한다”라고 밝힘. 판허린 원장은 “소비 고도화는 공급 측면의 개혁을 심화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기업은 주력 업종에서 새로운 소비의 기회를 잡고 △ 소매업 △ 온라인 의료 △ 디지털 관광 △ 온라인 교육 등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함. 

◦ 닝지저 국장은 “경제성장은 내수에 의존해야 한다”라며 “중국의 상황을 보면 소비의 기초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여전히 크다. 국민의 소비력을 향상하고 소비정책을 완비하는 등 소비환경을 개선해 더 다양한 소비 성장 포인트를 개척해야 한다”라고 지적함. 
- 정책적인 측면에서 보면,《신형소비육성 가속화 실시 방안(加快培育新型消费实施方案)》은 소비와 관련된 용지와 에너지 지원을 고도화하고 재정 지원과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함. 향후 정책은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더 잘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임.
- 판허린 원장은 “소비 지원 정책에 더 다양한 세칙이 필요하다. 이점을 세부 분야에 적용해 신흥 산업에 진정한 호재로 작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힘.
- 장자오쭝(长赵忠) 중국런민대학(中国人民大学) 노동인사학원(劳动人事学院) 부원장은 “무엇보다 중위 소득 계층을 확대해 소비 고도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호적·토지·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착수해 농민공 계층의 소득을 증대해야 한다. 둘째는 소득을 안정시키고 사회보장체계를 개선해 예방적 저축을 감소시키고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 셋째는 ‘대중 창업, 만인 혁신’을 통해 국민 소득 수준을 향상해야 한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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