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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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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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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소 산업 각광, 각계 기업 및 자본 ‘쏠림’ 가시화

2021-04-12

□ 최근 수소에너지 산업에 급부상하면서 중국 각 성(省)·시(市)들이 잇달아 유관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도 앞다투어 수소에너지 분야에 진출하고 있음. 

◦ 수소위원회는 2050년까지 수소에너지가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18%를 담당할 것이며, 그 시장 가치는 2조 5,000억 달러(약 2,809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함. 또한, 글로벌 자동차 중 연료전지 자동차 비중은 20~25%를 차지할 것이며, 그즈음이 되면 수소에너지가 디젤·가솔린과 함께 에너지 체계의 소비 주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함. 

◦ 중국은 2020년 11월 발표한《신에너지자동차산업 발전 계획(新能源汽车产业发展规划, 2021-2035年)》에서 수소연료전지 공급체계 건설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여기에는 수소연료 제조·저장·운송의 경제성 제고 및 수소 인프라 건설 추진 등이 포함됨. 올해는 ‘14차 5개년 계획 요강(초안)’에서 수소에너지를 중요한 첨단 과학기술 및 산업 변혁 영역으로 설정하고, 미래 산업 배치를 모색함. 

◦ 중앙 정부 방침에 따라 △ 장강삼각주(长三角) △ 주강삼각주(珠三角) △ 쓰촨(四川) △ 산둥(山东) 등 각 지방 정부들도 잇달아 수소에너지 육성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있고, 수소충전소 건설이 점차 소도를 내고 있음. 
- 일례로, 베이징(北京)은 지난 4월 7일《베이징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실시방안(2021~2025년)(北京市氢能产业发展实施方案, 2021-2025年)》을 발표하고 사회 공개 의견 수렴에 돌입함. 해당 방안은 베이징에 2025년 전까지 △ 수소에너지 산업 규모화 보급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 수소에너지 산업 체계 및 부대 인프라를 정비하며 △ 국제 영향력을 갖춘 수소에너지 산업사슬 선두기업 10~15개를 육성할 것을 주문함. 또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수소에너지 산업체인 산업 규모를 1,000억 위안(약 17조 1,39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만 톤 감축할 것도 주문함. 2020년 베이징시 수소에너지산업 생산 가치는 30억 위안(약 5,141억 7,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됨. 
- 중국 싱크탱크 판구(盘古)의 장한(江瀚) 수속 연구원은 “전통 에너지와 비교할 때, 수소에너지는 주로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된다. 에너지 밀도 면에서뿐만 아니라 효율 면에서도 전통적 전기저장 에너지 밀도보다 훨씬 우수하다. 따라서 수소에너지 발전은 이론적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라고 설명함. 

◦ 자본시장 역시 수소에너지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소에너지는 전통 에너지와 신에너지 양 업계 거물들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가 되었음. 
- 전통 에너지 분야에서는 시노펙(中石化)·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中石油)·국가에너지그룹 등 대영 중앙기업들이 잇따라 수소에너지 산업에 뛰어들고 있음. 이중 시노펙은 수소에너지를 기업 신에너지 업무의 주요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고, ‘14.5’ 기간 1,000개의 수소충전소 혹은 석유·수소 복합 충전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힘. 또한, ‘중국 최대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남과 함께 석유·천연가스·수소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서비스 기업이 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함. 
- 신에너지 업계는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를 만드는 ‘태양광 수소’에 특히 주목하고 있음. 일례로, 시가총액 3,000억 위안(약 51조 3,870억 원)을 자랑하는 중국 태양광 업계 대표기업 룽지구펀(隆基股份)은 지난 3월 말 산하 수소에너지 과학기술기업을 설립하며 수소산업에의 정식 진출을 알림.  

◦ 시장은 수소에너지 미래를 낙관하면서도, 수소의 저장 및 운송 비용이 높고 기술적 난제 등이 수소에너지 산업의 규모화·상업화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함. 
- 평안증권(平安证券)은 연구 보고서에서 2019년 수소연료전지 산업 관련 투자 및 계획 자금이 1,805억 위안(약 30조 9,232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고, 전염병 여파에도 2020년 수소에너지 분야 투자액은 1,600억 위안(약 27조 4,112억 원)에 달했다고 분석함. 
- 장한은 “높은 비용은 수소에너지 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시장 입장에서 가장 시급히 고민해야 할 문제는 수소 생산 비용을 어떻게 낮출 것인가, 어떻게 수소에너지의 시장 가치를 제고할 것인가이다”라고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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