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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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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향후 40년간 140조 위안 규모 녹색 투자 수요 있을 것”

2021-04-26

□ 상하이시금융학회(上海市金融学会)가 개최한 ‘2021년 금융 프론티어 포럼(金融前沿论坛·CFAF)’ 시리즈 학술강좌에서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CICC) 수석 이코노미스트 펑원성(彭文生) 박사가 ‘탄소 중립과 경제학’에 대한 특별 학술 보고서를 발표함. 

◦ 펑원성 박사는 “세계적으로 기후문제가 점차 부각됨에 따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이제는 통제 조치의 필요 여부가 아니라 목표를 정한 뒤 어떻게 최소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의 목표를 예로 들면, 2030년 정점을 어떤 수준으로 정할지가 중요한 문제다. 중국국제금융공사는 2030년 탄소배출 정점을 약 108억 톤으로 추산했다. 세계적으로 비교해보면 중국의 탄소 중립 압력은 유럽이나 미국보다 훨씬 크다”라고 설명함.

◦ 펑원성 박사는 ‘그린 프리미엄(绿色溢价)’이 좀 더 운용 가능한 선택이라고 보고, 이 가운데 탄소 정가 메커니즘을 구축해 화석에너지 사용원가를 높이는 것이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초라고 주장함. 그는 ‘탄소 시장이 주체가 되고, 탄소세가 보조하는’ 가격 결정 메커니즘을 채택할 것을 건의함.

◦ 펑원성 박사는 “예상 기술 경로 하에서 향후 40년간 약 140조 위안(약 2경 4,107조 원)의 녹색 투자 수요가 생겨날 것이다. 이중 탄소 정점 단계에 도달하는 초기 10년간 매년 약 2조 2,000억 위안(약 379조 원)이 필요하고, 이후 30년간의 탄소 중립 단계에서는 연간 3조 9,000억 위안(약 672조 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전망함. 그는 또 “방대한 녹색 투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 통일된 녹색 표준 제정 △ 구속력을 갖춘 녹색 정보 공개 메커니즘 구축 △ 녹색 금융시장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장려 정책 완비 △ 금융기관의 서비스와 선도 역할 병행으로 녹색 금융이념 육성 강화 △ 관리·감독 정책 검토에 환경 리스크를 편입하는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녹색 금융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힘. 
- 펑원성 박사는 또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경제연구에서 자연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것을 뜻한다. 자연 자본을 고려해야 하지만, 자연 자본은 시장에서 자유롭게 가격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공공정책과 사회관리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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