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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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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6개 지역 2년 평균 성장률, 전국 성장률 앞서

2021-04-27

□ 4월 22일 기준, 중국 22개 성(省, 직할시 및 자치구 포함)이 2021년 1분기 경제 수치를 발표한 가운데, 22개 성 모두 지난 1분기 10% 잉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그중 후베이성(湖北省)의 경제성장률이 58.3%로 가장 높았고, 하이난성(海南省)과 장쑤성(江苏省)이 각각 19.8%와 19.2%로 그 뒤를 이음. 헤이룽장성(黑龙江省)은 12.3%로 최하위를 기록함.

◦ 31개 성의 수치가 완전히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후베이성이 58.3%로 중국 전체 성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임. 이는 2020년 1분기 39.2% 마이너스 성장한 후베이 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손실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 22개 성이 발표한 경제 수치를 보면, 2021년 1분기 평균 성장률은 18.43%에 달함. 후베이를 제외한 21개 성의 1분기 평균 경제성장률은 16.53%임. 이 중 7개 지역은 전국 평균인 18.3%를 상회함. 
- 하이난성의 경제성장률은 19.8%로 2위를 차지함. 이에 대해 21세기경제연구원(21世纪经济研究院)은 하이난성이 2020년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고 면세와 자유무역항 호재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장쑤는 19.2%의 경제성장률을 보여 3위를 차지했고, △ 안후이(安徽)·광둥(广东)·장시(江西)·충칭(重庆)이 4위~7위를 차지했음.

◦ 21세기경제연구원은 “1분기 경제 운영은 경제·정책·낮은 기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제지표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작년 2분기부터 기저가 조금씩 상승함에 따라 중국 전역의 경제 성장률은 2분기부터 하향 조정돼 1분기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함. 
- 이런 요인으로 일부 지역은 최근 ‘2년 평균 성장률’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신설함. 2년 평균 성장률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각 지역의 경제회복 상황과 능력을 더 현실적으로 반영해줄 것으로 보임.
- 일례로, 하이난성의 2년 평균 경제성장률은 7%로 후베이를 제외한 21개 지역 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21개 지역 중 유일하게 2019년 동기대비 수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남. 

◦ 2차산업 부가가치 성장률은 또 다른 중요한 관찰 지표임. 특히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요강이 제조업을 강조한 가운데,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2차산업의 회복 상황이 더욱 주목을 받음. 
- 1분기 베이징시의 2차산업 부가가치 성장률은 35.4%로, 후베이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30%를 돌파함. 이에 관해 21세기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지 바이오의약산업이 신속한 발전을 거둔 것과 관련이 있다. 베이징시는 현재 가장 중요한 백신 생산 지역으로 1분기 2차산업 성장률이 빠르게 상승한 것도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고 분석함.. 
- 경제 수치를 발표한 22개 성 가운데 9개 성의 2차산업 부가가치 성장률이 20%를 초과했고, ‘최하위’를 차지한 칭하이(青海)의 성장률은 13.5%에 그침. 2년 평균 성장률로 보면 장시와 구이저우의 2차산업 성장률이 모두 6.9%를 기록하며, 양호한 발전 상황을 보여줌. 헤이룽장은 2년 평균 성장률이 1.8%에 그침. 

◦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증가율도 한 지역의 경제활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임. 22개 성이 발표한 수치를 보면, 1분기 각 지역의 소비구조 고도화 추세가 특히 눈에 띔. 
- 21세기경제연구원은 “이는 중국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조업이 재개되고 취업 안정이 효과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경제성장과 가계소득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의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지역별로 살펴보면, 하이난이 여전히 강한 소비 활력을 드러내면서 1분기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증가율이 61.6%에 달함. 이는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10.9% 증가한 것으로 2년 평균 성장률은 5.3%에 달함. 
- 하이난 외에 △ 장시 △ 충칭 △ 구이저우 3개 성의 2021년 1분기 사회소비재 총매출 증가율도 모두 40%를 초과해 해당 지역의 소비 활력이 눈에 띄게 회복되었음을 보여줌.
- 21세기경제연구원은 “작년 같은 기간 낮은 기저 등의 요인과 이동 없는 명절 보내기 정책 시행으로 조업일수와 프로젝트 시공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2021년 1분기 일부 지역의 소비가 늘었다”라고 분석함.

◦ 한편, 일부 지역의 식음료 소비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하이난성의 올해 1분기 식음료 수입은 2019년 1분기보다 4.9% 감소했지만, 2019년 1분기의 95% 수준을 회복함. 2년 평균 증가율은 지난달-7.9%에서 –2.5%로 축소되면서 회복세가 빨라지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까워짐. 
- 충칭의 식음료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71.2% 증가했지만 2년 평균 증가율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차이를 보임. 이는 식음료 소비가 여전히 산발적인 코로나19 발생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 

◦ 21세기경제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보면, 대부분 지역의 경제 성장률은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차이를 보이지만 경제 총량이 증가함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하는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해외 코로나19 상황이 불투명하고 중국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제발전의 속도를 높여 지역의 경제 면역력과 근성을 높여야만 미래 발전의 여유가 생길 것이다”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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