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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디, 주유·충전에서 태양광·에너지 저장까지 영역 확장 나서
2021-04-28
□ 디디(滴滴) 산하의 샤오쥐에너지(小桔能源)가 현재 신사업에 착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그동안 샤오쥐충전(小桔充电)과 디디주유(滴滴加油)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해왔던 샤오쥐에너지가 이번에는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 두 개 분야의 인재를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는 샤오쥐에너지가 신에너지 산업 체인에 더 깊숙이 포진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고 평가함.
◦ 샤오쥐에너지는 디디의 중요한 인프라이자 미래 유망사업 중 하나로 여겨짐.
- 채용 정보에서 샤오쥐에너지는 자사를 ‘에너지 소매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고, △ 주유 △ 충전 △ 가스충전 △ 태양광 △ 에너지 저장 등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를 커버해 향후 ‘중국 최고의 에너지 플랫폼이자 산업 체인의 업·다운 스트림을 통합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소개함.
- 채용 직군에는 △ 배터리 에너지 저장 전문가 △ 에너지 관리 전략 전문가 △ 공급망 운영 전문가 △ 광 에너지 저장 실험실 책임자 등이 포함되어 있고, 업무 내용에는 ‘광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의 시장 개척 및 연구 시행’ 등이 포함됨. 이는 샤오쥐에너지가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 분야에 정식으로 진출하기 위해 관련 산업의 연구개발에 착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 4월 6일, 디디 산하의 샤오쥐주유(小桔加油)가 디디주유로 공식 명칭을 변경함. 이는 디디가 기존의 에너지 사업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됨.
- 샤오쥐에너지 관계자는 “이는 디디가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자동차 산업 체인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디디에너지는 △ 충전 △ 주유 △ 가스충전 등 에너지 소매에 먼저 진출한 데 이어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 업계는 규모가 방대하고.특히 에너지 디지털화의 황금 발전기를 맞고 있다. 디디도 규모가 더 큰 에너지 산업 체인에 포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함.
◦ 최근 디디는 △ 지도 △ 자율주행 △ 대리운전 △ 화물 운송 △ 청신유셴(橙心优选, 익일 배송 쇼핑몰) △ 에너지 등 부문 사업에 속도를 내며 인터넷 차량 예약을 기반으로 더 큰 모빌리티 생태계로 확장해 가고 있음.
- 업계 관계자는 “샤오쥐에너지는 분산식 태양광 발전 등 신에너지 발전 수단을 이용해 1,000리 밖에 있는 자원을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전달해주는 동시에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장치를 이용해 심야 시간대의 저렴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후 낮에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디디가 축적해온 다량의 데이터와 알고리즘 모델을 기반으로 플랫폼에서 차량이 적절한 시간에 적합한 장소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어 전력자원의 공간 및 시간상의 미스매치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이용자의 충전 비용을 절감하고 체험을 향상하는 한편 신에너지 차량의 충전이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함.
- 디디 관계자는 “디디는 현재 중국 최대의 차량 운행 플랫폼으로 5억 5,000만 명의 이용자에게 인터넷 차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자체 보유 차량 업무는 중국 국내 자동차 에너지 소모량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디디와 자체 보유 차량 사업이 결합하면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에 절대적인 우위를 갖게 된다. 이밖에 디디 생태계 내에 3,000만 명의 기사와 1억 명의 자체 보유 차량 승객이 있다. 이런 자체 천연 트래픽 풀을 통해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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