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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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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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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19 백신 생산에 ‘CDMO’ 모델 적용

2021-05-03

□ 4월 29일, 시노팜(国药集团·SINOPHARM) 중국바이오(中国生物) 장윈타오(张云涛) 부총재가 국무원(国务院) 공동 방역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시노팜 중국바이오에 소속된 △ 창춘(长春) △ 란저우(兰州) △ 청두(成都) △ 상하이(上海) 등 바이오 제품 연구소의 분리 포장 능력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생산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함. 이는 중국 국산 백신의 위탁개발생산(CDMO) 모델이 가동되어 생산량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함.

◦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공급 부족과 분배의 불균형이 심각한 팬데믹을 끝내고 전 세계를 회생시키는 데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함. 
- WHO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9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올해 들어 100일간 전 세계에서 총 7억 회분의 백신이 접종되었으나, 그중 87%의 접종이 부유한 국가에서 이뤄졌다. 전 세계 220개 국가 중 194개국이 접종을 시작했으나 26개국에서는 여전히 접종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힘. 
-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고소득 국가는 4명당 평균 1명꼴로 접종이 이뤄지지만, 저소득 국가는 500명당 1명꼴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자체 생산력을 키우는 한편 자원(CDMO 업체)을 찾아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음.
- CDMO는 약물 연구·개발·생산 외주 서비스의 일종으로 소분자 약물과 바이오 약물의 생산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임. 하지만 중국 백신 생산 분야에서는 아직 CDMO 생산모델이 가동된 전례가 없음.
- 백신의 CDMO 모델은 우선 기업이 백신 설계 및 초기 R&D를 진행하고, 임상 전과 임상 생산 단계에서 자체생산 혹은 CDMO 기업에 위탁해 임상 생산을 진행한 후, 백신 출시허가를 받은 책임자가 백신을 등록·신고하는 방식임. 등록 승인 후, 출시허가자는 백신 생산 단계에서 생산의 일부 혹은 전부를 CDMO 기업에 위탁할 수 있음.

◦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CDMO 생산 방식에 돌입하면 세계적으로 중요한 백신 공급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
-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업체들의 생산량이 총 89억 도스(1회 접종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 업체들의 2021년 연간 생산량은 △ 모더나(Moderna)가 6억 도스 △ 바이오엔텍(BioNTech)과 화이자(Pfizer)가 20억 도스 △ 시노팜이 10억 도스 △ 시노백(科兴中维·SINOVAC)이 20억 도스 △ 즈페이바이오(智飞生物新冠疫苗·ZPSW)가 3억 도스에 달할 것으로 보임.

◦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백신 기업들은 여러 국가와 전반적인 과정의 협력을 진행해 해외 시장의 기반을 닦아옴.
- 시노백바이오테크(科兴控股, 홍콩) 양광(杨光) 사장은 “국제협력으로 코로나19 백신의 현지화 생산 공급을 가속화 할 수 있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시노백 백신은 △ 중국 △ 인도네시아 △ 브라질 △ 칠레의 GMP 인증과 인도네시아의 할랄인증을 통과했다”라고 설명함. 
- 또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업체들이 해외에서 진행 중인 3차 임상시험도 CDMO 모델을 추진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함. 현재 중국은 △ UAE △ 브라질 △ 파키스탄 △ 페루 등 여러 나라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임.
- 중국백신업협회(中国疫苗行业协会) 펑둬지아(封多佳) 회장은 “품질이나 생산량 등에서 중국은 백신 대국에서 백신 강국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라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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