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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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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차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 가동

2021-05-03

□ 4월 28일, 베이징시 지방금융감독·관리국(北京市地方金融监督管理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디지털 위안화 결제 환경 조성을 위해 2021년 베이징 소비 시즌과 연계해 디지털 위안화 시범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힘. 5월 1일 노동절 전후로 개최될 이번 이벤트는 예전보다 시범사업 범위가 확대되고 상황이 개선되었고, 훙바오(红包·세뱃돈, 용돈 등 금일봉 송금 서비스) 외에 가격 인하나 구매 금액에 따른 할인 등 다양한 형식이 추가됨. 

◦ 2월에 진행된 ‘디지털 왕푸징(数字王府井)’·‘빙설 쇼핑축제(冰雪购物节)’ 등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 시범사업 후, 베이징시에서 2차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이 대대적으로 시행될 예정임.
- 기존에 시행된 둥청구(东城区) 시범사업과 달리, 이번 시범사업은 △ 베이징 부도심(副中心) △ 둥청구 △ 차오양구(朝阳区) △ 하이뎬구(海淀区) △ 스징산구(石景山区)가 공동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 외식(食) △ 숙박(住) △교통(行) △ 관광(游) △ 쇼핑(购) △ 오락(娱) △ 통신(信) 등 소비 상황에 초점을 맞춰 베이징시의 여러 핵심 상권에서 디지털 위안화 소비 체험을 진행할 예정임.
- 4월 25일, 퉁저우구(通州区) 둥밍후이(董明慧) 부구장은 “인터넷 쇼핑·라이브방송·디지털 위안화를 중심으로 베이징 소비 시즌 동안 퉁저우구의 기업들이 온·오프라인 연계 판촉을 진행해 각종 할인행사를 추진하도록 유도하고 퉁저우구 내의 여러 기업·은행·상권 등을 조직해 전방위적인 디지털 위안화 시범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소개함. 
- 디지털자산연구원(数字资产研究院) 장자오성(蒋照生) 연구원은 “쑤저우(苏州)·상하이(上海)·창샤(长沙)·청두(成都)등 4개 도시 연계에 이어 이번에 베이징이 5개 구를 연계한 것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의 초기 시범사업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시범사업은 점에서 면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고 밝힘. 

◦ 시범사업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됐고 많은 베이징 시민들이 이번 시범사업을 손꼽아 기다려옴. 한편 인터넷 거물들은 물론 디지털 위안화 운영 기관들도 오랫동안 이번 사업을 준비해옴. 
- 장자오성 연구원은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사업과 일맥상통하면서도 진화된 면을 보인다. 여러 종류의 시범 활동을 결합해 더 광범위한 소비 상황을 커버하면서도 더 다양한 소비자의 일상 소비 니즈에 부합해 소비의 활기와 함께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의 일상화를 가속화 할 것이다”라고 평가함.
- 이번에는 추첨방식 외에 △ 농업은행(农业银行) △ 우정저축은행(农业银行) △ 교통은행(交通银行) 등이 고객 페이지에 디지털 위안화 신청 리스트를 오픈한 것이 눈에 띔. 이는 프로세스에 따라 신청만 하면 신청 리스트가 작성돼 새로운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와 소비체험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뜻함.
- 마다이연구원(麻袋研究院) 핀테크 전문가 쑤샤오루이(苏筱芮) 연구원은 “이번에 베이징이 신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용자와 직접 대면한 방식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의 풍향계로 자리 잡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시범사업 지역이 점에서 면으로 확장되고 양보다 질에 주목함으로써 디지털 위안화가 가가호호에 보급돼 혜택성 금융이 더 광활한 발전 가도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라고 평가함. 

◦ 2020년 이후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은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옴. 
- 4월 12일, 중앙은행 거시정책관리국(宏观审慎管理局) 리빈(李斌) 국장은 “전국적으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 도시가 ‘10+1’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되었다”라며 “1차로 진행된 △ 선전(深圳) △쑤저우(苏州) △ 슝안(雄安) △ 청두 4개 도시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장소 외에, 2020년 10월 △ 상하이 △ 하이난(海南) △ 창샤(长沙) △ 시안(西安) △ 칭다오(青岛) △ 다롄(大连) 등 6개 시범 지역이 추가되었고, 최근 △ 앤트(蚂蚁) △ 텅쉰(腾讯) △ 징둥(京东) △ 메이퇀(美团) △ 디디(滴滴) 등 여러 인터넷 거물들이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에 동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라고 소개함.

◦ 그러나 관리·감독부처는 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디지털 위안화 출시 시점에 관해서는 정식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강조함. 
- 장자오성 연구원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 당분간, 디지털 위안화는 시범사업 위주로 사용될 것이다. 시범사업이 단일 지역 단일 기관에서 다양한 지역이 연계되고 다양한 분야가 참여하는 지역적 시범사업 단계로 나아가고 있지만, 전면적 시행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보수적으로 봐도 1~2년 동안 더욱 빈번하고 전면적인 시범사업을 진행해 디지털 위안화의 기술과 운영 체계를 검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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