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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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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DP 10대 도시, 국제소비센터 놓고 각축전 벌여

2021-05-04

□ 4월 30일, 상하이(上海)가《상하이 국제소비중심 도시 건설 박차로 소비 질적 확충 지속 촉진에 관한 약간의 조치(关于加快建设上海国际消费中心城市持续促进消费扩容提质的若干措施, 이하 ‘조치’)》를 발표하며 각계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상하이뿐만 아니라 △ 항저우(杭州) △ 난징(南京) 등 장강삼각주 다수 도시 역시 국제소비중심 도시 건설 관련 정책 문건을 출범함.

◦ 잠정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최소 22개 이상의 도시가 국제소비중심 도시 건설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남.
- 여기에는 △ 상하이 △ 베이징(北京) △ 선전(深圳) △ 광저우(广州) 등 2020년 국내총생산(GDP) 10대 도시와 △ 톈진(天津) △ 시안(西安) △ 칭다오(青岛) 등 12개 경제 강대 도시가 포함됨. 

◦ 중국 각지에서 앞다퉈 국제소비중심 도시 건설에 나서는 것은 경제발전 구도 고도화와도 관련이 있지만, 중국 당국 차원의 정층설계(頂層設計)로부터 고무된 것이기도 함.
- 중국은 2019년《국제소비중심도시 육성·건설에 관한 지도의견(关于培育建设国际消费中心城市的指导意见, 이하 ‘의견’)》을 발표했고, 이후 2020년 상무부(商务部)가 이와 관련된 신고작업을 가동하고 시범시행 방향을 제시함에 따라 다수 도시가 관련 전략을 세우고 행동에 착수함.
-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 시범시행 명단 확정·발표가 앞당겨진 것 역시 최근 다수 도시가 건설 방안을 제시하거나 행동계획을 마련하는 것과 관계있는 것으로 나타남.

◦ 국제소비중심 도시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는 상무부 등 14개 부처가 발표한《의견》의 노선을 따른 6대 임무가 각 도시의 필수 과목이 되었음. 
- 여기에는 △ 브랜드 경제 발전 △ 국내외 유명 브랜드 신제품 첫 출시 유치 △ 박람회·쇼핑페스티벌·트렌드 주간·소비전시회 등 국제제품 및 서비스소비 플랫폼 개발 △ 전통 백화점·유휴 공업단지의 소비체험센터·레저오락센터 등 신형 발전 매개체로의 전환 등이 포함됨.
- 이미 발표된 각 지역의 방안을 살펴보면 모두 이 6대 임무를 계승하고 있음. 상하이의《조치》는 ‘신제품 첫 출시’를 통해 리더급 브랜드를 마트·온라인 플랫폼·면세점 등에 입주시키는 것을 지원한다고 밝힘. 
- △ 상하이 △ 청두 △ 칭다오 등 다수 도시는 쇼핑 페스티벌 개최를 중요한 내용으로 삼았음. 여기에는 △ 쇼핑몰 영업시간 연장 △ 야시장 및 재래시장 기획 등이 포함됨. 그 효과는 지역마다 차이를 보임.

◦ 상하이자오퉁대학의 루밍(陆铭) 특별 초빙교수는 “소비의 경제성장 견인을 말하지만 소비에 대한 이해가 일반적인 쇼핑에서 그친다면 소비 발전의 진정한 취약점이 무엇인지 찾지 못한다”리고 설명함. 그는 “중국의 경우 일상소비재 시장 발전은 점점 포화상태에 빠지고 있는 반면 △ 문화 △ 교육 △ 의료 등 부문은 크게 취약한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쇼핑으로는 해소할 수 없고, 이에 대한 공급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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