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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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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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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컬 휴대폰 업체, ‘고급 사양’ 강조하며 가격 인상하지만 인기 모델은 ‘보급형’

2021-05-07

□ 올해 중국 로컬 휴대폰 브랜드들이 앞다퉈 프리미엄 플래그십 휴대폰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의 플래그십 기종 가격이 기존 기종보다 인상되는 추세임.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중고 휴대폰 시장의 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짐. 

◦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Canalys)가 4월 29일 발표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160만대를 출하한 비보(vivo)가 중국 시장 점유율 23%로 화웨이(华为)를 제치고 1위에 오름.
- △ 오포(OPPO) △ 화웨이 △ 샤오미(小米) △ 애플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이중 화웨이의 1분기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캐널리스는 “비보와 오포가 보급형 5G 휴대폰에서 강세를 보였다. 제품 대부분의 정가가 2,000위안(약 35만 원) 이하였다”라고 설명함. 
- 캐널리스의 모바일시장 연구업무(移动市场研究业务) 니콜 펭(Nicole Peng) 부총재는 “보급형 5G 휴대폰 시장은 화웨이의 중국 내 경쟁사들이 쉽게 결실을 낼 수 있는 분야다. 진정한 승부처는 500달러(약 56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분야로, 1분기, 화웨이는 Mate 40 Pro와 Nova 8 Pro 등을 앞세워 안드로이드 업체 중 프리미엄 가격대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지켜왔다”라고 분석함.

◦ 휴대폰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중국 로컬 브랜드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휴대폰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기 어렵다는 사실 외에, 일부 휴대폰 브랜드가 심각한 품귀현상을 겪고 있고, 그중에서도 화웨이 매장이 가장 심각하다는 것이 시장조사 결과 드러남. 
- 광저우시(广州市) 하이주구(海珠区)에 위치한 화웨이 라이선스 매장을 방문한 결과, Mate 40과 Mate 40E 등 인기 기종을 포함한 여러 모델의 휴대폰이 모두 품절 상태였고, 재고가 있더라고 소비자들은 공식 판매가보다 더 비싼 돈을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매장 직원에 따르면, 화웨이 Mate 40 8기가+128기가 버전은 재고를 구할 수 있긴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표시된 4,999위안(약 87만 원)이 아닌 5,499위안(약 95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함. 매장 직원은 “4,999위안은 단말기 단품 가격이고 5,499위안에는 충전기와 1년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보호필름과 휴대폰 커버가 포함된다”라고 설명함.

◦ 올 3월 발표된《중국 모바일 2021 단말 제품 전략백서(中国移动2021终端产品策略白皮书)》에 따르면, 2021년 중국 국내 휴대폰 시장의 발전은 눈에 띄는 악재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남. 그중 가장 심각한 두 가지는 업스트림 공급과 다운스트림 수요의 모순이 두드러진다는 것과, 5G 휴대폰 원가를 1,000위안대(약 17만 원)로 하향 조정해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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