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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 속도 ‘UP’, ‘5달러 10일 내 도착’ 세계 18개국 가능해져
2021-05-10
□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액의 올 1분기 증가율이 70%에 육박한 가운데, ‘5달러 10일 내 도착’ 물류 서비스가 도입돼 물류 정체 문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경제의 회복과 상대적으로 충분한 상품 공급에 힘입어 중국의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중에도 줄어들지 않고 증가세를 이어감.
- 해관총서(海关总署·세관) 추산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3% 급증한 2,808억 위안(약 48조 7,245억 원)에 달했음.
◦ 이러한 가운데, 알리바바(阿里巴巴)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菜鸟)와 알리익스프레스(速卖通·AliExpress)가 물품 1건당 5달러(약 5,600원)만 내면 주문 후 근로일 기준 10일 내로 배송을 보장하는 ‘5달러 10일 내 도착’ 서비스를 공동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음.
- ‘5달러 10일 내 도착’ 서비스는 △ 스페인 △ 프랑스 △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를 서비스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전 세계 19개 국가로 범위가 확대될 예정임.
◦ 국제택배 서비스는 ‘50달러(약 6만 원) 50일 도착’이 기준으로, 소상공인의 경우 값비싼 운임료를 감당하기 힘들었음. 중국 우정시스템이 제공하는 해외 물류 배송의 경우, 단가가 3~5달러(약 3,400원~약 5,600원)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도착 시간은 확정하기 어려웠음.
- 3자 물류 대리업체를 이용할 시, 가격 변동성이 크고, 특히 전염병 기간에는 물류 가격의 변동 후 차익을 부담해야 하는 업체가 항상 수동적인 위치에 처하는 문제점이 있었음.
- 추쥐안(邱娟) 이우시 환익무역유한공사(义乌市汇益贸易有限公司) 관계자는 “과거 의류 및 패션잡화 무역은 시간의 제약을 받았다”라며 “대리 운송이나 해운 상의 착오라도 생기면 몇 개월은 지연되기 일쑤였다”라고 설명함.
◦ ‘5달러 10일 내 도착’ 서비스 도입 이후 물류가 정체되는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짐.
- 미용기기 브랜드 안란(安兰·ANLAN) 관계자는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한 매출이 140만 달러(약 16억 원)를 돌파했고, 올해는 240만 달러(약 27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물류비용이 원래 계획보다 6% 절감되었는데 이는 순이익으로 전환됐다”라고 소개함.
- 업계 관계자는 “향후 ‘5달러 10일 내 도착’ 서비스가 전자상거래의 표준화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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