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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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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조 위안대 유동성 부족, 중앙은행 해결책은?

2021-05-11

□ 중국 중앙은행의 3월 이후 공개시장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 조작 규모는 매회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 원) 정도에 그침. 5월 6일, 500억 위안(약 8조 7,000억 원) 규모의 역환매조건부채권이 만기 도래하는 상황에서도 중앙은행은 만기도래 채권 헤지 대신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는 데 그침.

◦ 중국 중앙은행은 3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47 거래일 연속 하루평균 100억 위안의 역환매조건부채권 조작을 해왔고, 이 기간 매월 한차례 진행해왔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규모는 축소했음. 
- 장위(张瑜) 화촹증권( 华创证券)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는 “100억 위안의 역레포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시장 금리의 움직임을 보면 최근 7일물 레포금리(DR007)가 2% 선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양에 따라 결정되므로, 가격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유동성이 적절하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라고 분석함. 

◦ 하지만 일각에서는 역레포 규모가 작은 것은 시장 자체에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풀지 않을 것이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고 판단함.
- 중신증권연구소(中信证券研究所) 밍밍(明明) 부소장은 “중앙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일시 중단하거나 적은 양의 역레포를 유지하는 것은 유동성을 계속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중앙은행이 최근 만기 물량의 변화를 무시한 채 100억 위안의 역레포 관행을 유지하는 것은 조작을 자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함. 

◦ 중국 내 금융시장이 휴장했던 노동절 연휴 기간, 해외시장의 대종상품(大宗商品∙대량상품, 벌크스톡) 가격이 고공행진 하자 중국 내에서도 관심이 쏟아짐. 
- 해외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물론 중국 내 생산업체들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압박을 받고 있고, 생산자물가지수(PPI) 강세가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전이돼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자 중앙은행이 어쩔 수 없이 통화정책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것으로 보임.
- 광다증권(光大证券) 장쉬(张旭) 분석가는 “현 단계 물가상승 압력은 주로 대종상품 가격 인상과 작년 동기대비 PPI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CPI 인플레이션은 3월에 0.4%를 기록해 여전히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현재 경기회복이 불균형하고 기초가 안정적이지 않아 경제가 안정 속에서 발전하도록 통화정책이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따라서 통화정책이 PPI 상승으로 인해 급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함.

◦ 5월에는 금리채권 발행량 등의 원인으로 유동성 부족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임. 분석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지속해왔던 작은 규모의 역레포 조작을 일시 중단해 시장의 자금 부족을 적시에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밍밍 부소장은 “현재 채권 발행 추이에 따르면 5월 지방채 순 융자액이 8,000억~1조 위안(약 142조~177조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5월 국채공급 압력이 다소 증가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4,000억 위안(약 70조 원) 정도의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 통화발행 △ 충당금 수요 △ 자금 자연 만기 △ 재정수지 △ 외국환평형기금 등의 요소를 통합해보면, 5월 전체 유동량 부족분은 약 1조 3,500억 위안(약 235조 원) 정도로 5,000억 위안(약 87조 원) 정도였던 4월보다 현저히 증가했다”라고 분석함.
- 중앙은행 통화정책사(货币政策司·국) 쑨궈펑(孙国峰) 사장(司长·국장)은 “공개시장 조작 수량은 재정과 현금 등 다양한 일시적 요소와 시장 수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올해 들어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조작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였고 앞으로도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조작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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