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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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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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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통계국 제7차 인구 조사 결과 발표, 6대 특징 보여

2021-05-12

□ 중국 국무원(国务院)·신문판공실(新闻办公室)은 5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7차 전국 인구 대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전체 인구는 14억 1,178만 명으로 제6차 전국 인구 대조사가 실시된 2010년의 13억 3,972만 명보다 약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연평균 증가율은 약 0.5%를 기록함. 

◦ 닝지저(宁吉喆) 국무원 제7차 전국 인구 대조사 영도소조 부조장 겸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국장(局长)은 “제6차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중국 인구는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증가했고,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다”라며 인구 조사 결과 나타난 특징을 6가지로 정리함. 
- 첫째, 중국 인구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임. 
- 둘째, 인구의 교육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인구 소양이 부단히 제고되었다는 점임. 15세 이상 인구의 평균 교육 기간은 2010년의 약 9.1년에서 현재 약 9.9년으로 확대됐고, 16~59세 노동 가능 인구의 평균 교육 기간은 2010년의 약 9.7년에서 현재의 약 10.8년으로 확대됐음. 문맹률은 2010년의 약 4.1%에서 약 2.7%로 낮아짐. 
- 셋째, 신생아 성비가 안정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성별 구조가 개선되었다는 점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구 전체 성비는 105.1로, 제6차 조사 때의 105.2보다 다소 하락함. 다만, 2020년 신생아 성비는 111.3으로, 2010년 대비 6.8 하락하면서 점차 정상 수준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줌. 
- 넷째, 어린이 인구가 증가하고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임. 0~14세 인구는 2010년 대비 3,092만 명 증가했고,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은 약 1.4%p 확대됐음. ‘부모 중 한쪽이 외동일 경우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정책(单独二孩)’과 ‘두 자녀 출산 전면 허용(全面两孩)’ 등 정책이 신생아 수 반등을 촉진하면서 ‘두 자녀’ 출산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음. 신생아 중 ‘두 번째 자녀’ 비중은 2013년의 30% 내외에서 2017년 50% 내외로 확대됨. 
- 다섯째, 인구 유동이 여전히 활발하며, 인구 집중효과가 더욱 가시화했다는 점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주지와 호적 등록지가 다른 현상이 상당히 보편적인 것으로 나타남. 2020년, 호적과 거주지가 분리된 인구는 4억 9,300만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35%를 차지했음. 이중 유동인구는 3억 7,600만 명으로 10년 새 70% 가까이 증가함. 
- 여섯째, 도시 상주인구가 꾸준히 늘었고, 상주인구의 도시화율이 더 높아졌다는 점임. 지난 10년간 도시 상주인구는 2억 3,600만 명 증가했고, 상주인구의 도시화율은 약 14.2%p 높아졌음. 조사 결과는 사람을 핵심으로 한 도시화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품질 제고 중심의 신형 도시화 전략을 실시하며, 농업 이전 인구의 시민화를 추진한 것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음을 보여줌. 

◦ 닝지저는 “인구 변화가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함. 
- 첫째, 중국의 인구 규모가 크다는 상황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이 지적됨. 닝지저는 “초대형 규모의 내수 시장 우위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고, 인구 및 자원은 긴장 속 균형 상태에 처할 것이다”라며 “인구 증가속도가 둔화함에 따라 인구의 장기적 균형 발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함. 
- 둘째, 노동력 자원이 여전히 풍부하고 인구 보너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 가능 인구가 해마다 천천히 감소하고 있으므로 경제구조 및 과학기술 발전이 조정되고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됨. 
- 셋째, 인구 소양이 부단히 제고되고 있고, ‘인재 보너스’라는 새로운 우위가 점차 가시화할 것이라는 점이 언급됨. 이와 함께, 대학생 취업 부담이 확대되고, 산업 구조전환 및 고도화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는 점도 지적됨. 
- 넷째, 어린이 인구 및 고령 인구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닝지저는 “어린이 인구 비중 확대는 출산정책 조정이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일로일소(一老一小·양로와 육아)’ 문제의 중요성을 드러낸 것이다. 출산정책을 고도화하고, 양로 등 인구 서비스 체계를 완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함.
- 다섯째, 인구 집중이 빨라지고 있는 것과 관련, 닝지저는 “도시화 및 경제 집중화의 추세적 변화는 도시화 질을 높이고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는 데 새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했다”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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