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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2조 원 규모 엘리베이터 시장 열리나
2021-05-13
□ 지난 2000년 말 이전에 구축된 도시 노후 주거단지 21만 9,000개의 개조 작업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말에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 도시화 △ 노후 주거단지 개조 등 호재에 힘입어 향후 5년간 엘리베이터 산업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2025년이 되면 시장 규모가 3,000억 위안(약 52조 3,6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노후 주거단지 개조 등에 힘입어 중국 엘리베이터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음.
- 산둥(山东)은 올해 60만 가구 이상이 포함된 노후 주거단지 1,960개의 개조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음. 장쑤(江苏)는 올해 139억 위안(약 2조 4,260억 원)을 투자해 도시 1,130개 주거단지를 대상으로 한 개조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힘.
- 주택도농건설부(住房和城乡建设部) 등 유관부처의 통계에 따르면, 1980~2000년에 지어진 중국 전역의 노후 주택 면적은 약 80억 제곱미터(㎡)에 달하며, 그중 70% 이상의 도시 노인 인구가 거주하는 노후 주택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지역별로 보면, 상하이(上海)와 광둥(广东)은 각각 20만 개 이상, 18만 개 건축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며, 중국 전역의 노후 건물에 200만 대 이상의 엘리베이터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됨.
◦ 저상증권(浙商证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엘리베이터의 70%가 중국에서 생산되며, 그중 상당수인 60~65%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음.
- 지난해 전 세계 엘리베이터 생산량이 120만~150만 대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의 80% 이상인 103만~126만 대가 중국 내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남.
- 현재 외자 엘리베이터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본토 브랜드도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2015년 이후 엘리베이터 관련 등록기업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 1분기 등록기업이 5,463개에 달했음.
- 상장사인 캉리뎬톄(康力电梯)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84% 증가한 42억 8.000만 위안(약 7,470억 원)에 달하는 등, 엘리베이터 기업의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함.
◦ 판허린(盘和林) 중난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 디지털경제연구원 집행원장은 “엘리베이터 산업 수요가 증가한 것은 노후 주거단지 개조 외에도 △ 일부 주거단지의 엘리베이터의 교체 시기 도래 △ 가정용 소형 엘리베이터 시장의 발전이 원인”이라고 설명함.
- 그는 “이러한 요인이 엘리베이터 산업, 특히 가정용 엘리베이터 산업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며, 향후 고령화 시대 속에 다수 엘리베이터 업종이 편의성 시설로 시장을 전환하면서 엘리베이터 산업 수요의 성장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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