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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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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상장사 ‘성적표’ 공개, ‘가장 많이 벌어들인’ 업종은?

2021-05-14

□ 중국 증시 상장사들의 2020년·2021년 1분기 실적보고서 공시가 마감됨에 따라 상장사 매출 순위가 집계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코로나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0년에는 바이오의약 업계의 실적이 선두를 차지함.
- 상하이증시(沪市) 커촹반(科创板)에 상장된 바이오의약 업종의 순익증가율이 256%에 달해 6대 업종 가운데 1위를 차지함. 
- 바이오의약 업종은 선전증시(深市)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2020년 순익이 전년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함. 
- 기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선전증시 촹예반에 상장한 △ 중훙의료(中红医疗) △ 캉타이의학(康泰医学) △ 원젠의료(稳健医疗)의 2020년 순익증가율이 각각 2,883.8%, 731.37%, 597.5%로 나타남. 

◦ 전자업종의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대해 선전거래소는 “이는 전자소비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신흥산업의 전자부품 수요가 예상치를 초과해 증가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함. 
- 선전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선전증시의 전자업종 순익증가율은 49.3%로 전년도 대비 26.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바이오의약과 전자업종의 이윤을 합산하면 선전증시 전체 이윤에 대한 기여도가 20%에 달함.

◦ 상하이증시 커촹반에 상장된 신에너지업종과 차세대 정보기술(IT) 업종의 순익증가율도 각각 80%, 68%로 나타나 강한 성장 모멘텀을 보여줌. 

◦ 수익이 빠르게 증가한 업종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신흥 업종임. 신구 모멘텀의 전환과 혁신 드라이브로 신흥 업종이 더 나은 발전 기회를 맞이했음.
- 중정금융연구원(中证金融研究院) 장왕쥔(张望军) 원장은 “2020년 첨단기술 제조업과 첨단기술 서비스업 등 신경제(新经济) 업종 상장사가 전체의 40%에 달했고,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수익 증가 속도를 크게 웃돌았다”라고 밝힘. 
- 중정금융연구원의 통계 분석에 따르면, 2020년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설비 제조업·계측기 제조로 대표되는 첨단기술제조업의 순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73.92%, 59.54% 증가해 제조업 평균인 37.38%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 정보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서비스업으로 대표되는 첨단기술서비스업의 순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45.78% 증가해 서비스업 전반의 평균치인 -61.12%보다 현저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남. 

◦ 다수 업종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업종은 코로나19 여파로 더딘 회복세를 보임. 
- 2020년 상하이증시(沪市)의 △ 교통·운수 △ 숙박 △ 식음료 등 업종은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 문화·체육·엔터테인먼트 △ 도소매 △ 렌탈·비즈니스 서비스 등 업종은 여전히 심각한 하락 구간에 있어 전년도 동기 대비 순익이 각각 64%, 38%, 14%씩 감소함. 

◦ 장왕쥔 원장은 “올해 들어 상장사 실적은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구조적인 상흔으로 남을 수 있는 이른바 낙인효과(scar effect)도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일부 오프라인 대면 소비와 서비스 업계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디고, 산업 체인이 불균형하게 회복되고 있으며, 소비는 여전히 취약하다. 기업의 분화와 발전 불균형, 일부 기업의 신용위반 리스크 등에 더욱 주목하고, 경제의 질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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