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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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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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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베이징·저장, 노동 인구 비율 1~3위 차지해

2021-05-17

□ 2021년 5월 11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제7차 전국 인구 총조사(센서스)’의 주요 데이터 집계결과를 발표함. 

◦ 중국 인구 가운데 △ 0~14세는 2억 5,338만 3,900명으로 17.95% △ 15~59세는 8억 9,437만 6,000명으로 63.35% △ 60세 이상은 2억 6,401만 8,800명으로 18.70%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1억 9,063만 5,300명으로 1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15~59세 인구가 가장 많은 상위 3개 성 및 도시는 △ 광둥(广东) △ 베이징(北京) △ 저장(浙江)으로 나타났고, 이중 광둥은 2010년 6차 인구 총조사보다 4.59%p 하락한 68.8%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을 5.45%p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 주목할만한 점은 6차 인구 총조사에서 7위를 차지했던 광둥의 노동 인구 비율이 10년이 지난 현재, 중국 전체 1위를 차지했다는 것임. 
- 이는 광둥성에 외부 인구가 대량 유입된 것과 연관됨. 데이터에 따르면, 광둥성 전체 상주인구는 1억 2,601만 2,500명으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함. 상주인구는 2010년을 기준으로 10년간 2,179만 9,400명이 증가해 중국 전체 증가량의 30%를 차지함. 이 증가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회적 인구증가(机械增长, 전입 및 전출로 인한 인구증가)’, 즉 외부로부터 유입된 인구였던 것으로 나타남. 
- 후강(胡刚) 화난도시연구회(华南城市研究会) 회장 겸 지난대학(暨南大学) 교수는 “최근 주강삼각주(珠三角) 산업 구조전환 및 고도화가 빨라지고 첨단 제조업과 정보경제 등 신흥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취업인구가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 게다가 주강삼각주 지역이 최근 정착 제한을 완화하면서 많은 사람의 정착을 유도했다”라고 분석함. 

◦ 2019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인구순 유입 상위 5개 도시 가운데 1선 도시인 광저우(广州)와 선전(深圳)을 비롯해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둥관(东莞)까지 주강삼각주 도시 3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남.
- 이밖에 선전과 둥관은 외부 유입 인구가 호적인구(户籍人口)보다 더 많은 도시로 나타남. 유동인구의 출처를 살펴보면, 주강삼각주 도시들은 성 간 유입이 대부분이었고 2000년과 2010년 성 간 유동인구 비중은 전체의 65.31%와 64.43%였던 것으로 나타남. 
- 둥위정(董玉整) 광둥성인구발전연구원(广东省人口发展研究院) 원장은 “광둥 특히 주강삼각주의 내륙 및 해외 인재 유입 강도가 향후 장기간에 걸쳐 높게 나타날 것이다”라며 “이는 인구 도시화 발전 규율에도 부합된다. 인구 도시화 역사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바로 경제가 발달한 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고, 또 경제 발전에 점점 더 많이 기여하게 된다는 것이다”라고 분석함. 
- 펑펑(彭澎) 광둥성 체제개혁연구회(广东省体制改革研究会) 집행회장은 “외래 인구 유입은 유동적이다. 앞으로 광둥성은 외래 노동자의 시민화를 가속화 하고, △ 의료 △ 교육 △ 양로 △ 주택 등 공공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해 외래 노동자들이 잘 융화되도록 돕는 한편, 산업구조 조정과 고도화에 잘 적응하도록 인력의 자질을 높여야 할 것이다”라고 분석함.

◦ 광둥 다음으로는 베이징(北京)과 저장(浙江)의 15~59세 인구 비중이 2, 3위를 차지함. 이 두 지역도 외래 인구가 대량으로 유입된 지역임. 
- 2015년 베이징의 상주 외래 인구는 822만 6,000명으로 상주인구의 3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저장성 통계국이 발표한 7차 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저장성 전체 유동인구는 2,555만 7,500명으로 이 중 외래 유입 인구는 1,618만 6,500명이었고 성내 유동인구는 937만 1,00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남. 

◦ 15~59세 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5개 성 및 도시는 각각 △ 허난(河南) △ 광시(广西) △ 허베이(河北) △ 산둥(山东) △ 후난(湖南) 등으로 나타남. 
- 이들 도시는 모두 인구 총량이 많고, 대량의 인구가 장강삼각주·주강삼각주·베이징 등으로 빠져나갔다는 특징을 보임. 
-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도시발전 및 환경 연구센터(城市发展与环境研究中心)의 뉴펑루이(牛凤瑞) 연구원은 “외부 유출 인구는 대부분 노동 인구 위주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노동 인구 비중이 줄어드는 것이다”라고 분석함. 

◦ 6차 인구 총조사와 비교해 중국의 15~59세 인구 비중은 6.79%p 감소함. 성(省) 별로 살펴보면 15개 성의 감소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고, 이중 9%p 이상 감소한 성 및 도시는 △ 톈진(天津) △ 베이징 △ 허베이 △ 랴오닝(辽宁) △ 지린(吉林) △ 상하이(上海) △ 산둥 등 7개로 나타남. 
- 이들 성 및 도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양대 직할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의 외래 인구는 2014년을 전후로 정점을 찍은 뒤 현저한 둔화세를 보임. 이는 베이징과 상하이 양대 ‘초(超)’ 일선 도시 인구가 이미 2,000만 명을 초과했고, 인구억제·산업 조정 정책을 잇달아 출범했기 때문임. 따라서 베이징과 상하이의 15~59세 인구 비중 감소는 자발적 정리의 결과라 할 수 있음. 
- 톈진·허베이·랴오닝·지린·산둥은 다른 경우에 속함. 이들 도시는 모두 에너지 중화학 산업이 비교적 발달한 성·도시로 최근 하방압력을 크게 받았던 곳임. 중화학공업의 효익이 감소하면서 종사자들이 동남 연안 지역 등 외부로 유출돼 노동 인구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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