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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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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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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MLF 등 공개시장조작 규모 동일, “MLF 투입량 감소가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의미하지는 않아”

2021-05-18

□ 5월 17일, 중국 중앙은행은 은행권의 유동성을 합리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1년 만기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를 통해 1,000억 위안(약 17조 7,000억 원)을 공급한다고 공시함. 입찰금리는 이전 공개시장조작 때와 같은 2.95% 수준을 유지함.

◦ 최근 수개월 간 중앙은행은 업무일마다 100억 위안 규모의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리를 2.2% 수준으로 유지해왔음. 17일 진행한 MLF의 금리도 2.95%를 그대로 유지하며, 금리가 14개월 연속 동결됨.
- 둥팡진청(东方金诚) 왕칭(王青)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리밴드(利率走廊)에서 단기 정책금리와 중기 정책금리 사이에는 고정적 연동 관계가 존재하므로 이는 사실상 5월 MLF 금리에 변동이 생기지 않을 것을 예고했으며, 단기정책금리도 안정을 유지할 것이란 뜻이다”라고 분석함.

◦ 중앙은행이 5월 11일 발표한《2021년 1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2021年第一季度货币政策执行报告, 이하 ‘보고’)》에 따르면 단계적 수급 ‘엇박자’로 최근 글로벌 대종상품(大宗商品·대량상품, 벌크스톡) 가격이 상승했고, 여기에 작년 1분기의 저(低) 기저효과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자체의 높은 변동성 등이 더해져 최근 공산품 가격이 작년 동기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중앙은행은 이러한 요인들이 올 2·3분기 중국의 PPI를 단계적으로 상승시킬 것으로 판단함.
- 이밖에《보고》는 “만약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효과적으로 통제되어 신흥 경제국의 생산 및 공급 능력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생산 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PPI가 안정될 것이다”라고 분석함.
- 이에 따라 왕칭 애널리스트는 “통화정책 측면에서 중앙은행은 공산품 가격상승이 단계적 특징을 갖고 있고,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다소 온건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축소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라며 “이는 5월 MLF 금리가 동결된 중요한 원인이며, 현재 관리·감독층이 경제 회복과 리스크 예방 등의 목표 사이에서 종합적인 균형을 잡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분간 PPI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을 고려해, 향후 통화정책은 산업정책과 재정정책 등 기타 정책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안정적 기조하에 적시에 양을 조작함으로써 물가 안정의 신호를 방출해 시장 예측을 안정시킬 것이다”라고 분석함.

◦《보고》에서 중앙은행은 현재 매월 고정 일자에 MLF를 통해 유동성을 조작하고, 매일 공개시장조작을 지속하는 관례를 만들어 정책금리 신호를 계속 방출함으로써 시중 금리가 정책금리 변동에 따라 움직이도록 유도해 통화정책의 전도 효율을 현저히 높이고 있다고 밝힘.
- 또 중앙은행은 공개시장조작에서 7일 물 레포(RP) 금리(DR007) 등 통화시장의 단기 기준금리에 더욱 주목하고, △ 현금 투입 및 회수 △ 재정수지 △ 시장 수요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시장조작의 규모와 기한 등 품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음. 
- 하지만 시장에서는 공개시장조작의 수량과 단기 금리 추이만으로 통화정책의 향방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음. 이에 대해 중앙은행은《보고》에서 “공개시장조작을 관찰할 때는 중앙은행의 조작 수량에만 과도하게 주목하기보다는 공개시장조작 금리와 MLF 금리 등 정책금리와 일정 기간 시장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피할 수 있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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