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1선 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폭 축소, 의미는?

2021-05-20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은 최근 2021년 4월 70개 도시 주택 가격 데이터를 공개했음. 이에 따르면, 4월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62개, 중고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54개이며, 전체 중 50개 도시에서는 신규 주택 및 중고 주택 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 중국 70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임.
-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평균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전월보다 0.1%p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최대 상승폭임. 또한, 신규 주택 가격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4.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중고 주택 가격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비슷한 수준을 보임.

◦ 다만, 부동산 가격 상승폭 둔화 추세가 날로 뚜렷해지고 있음. 실제로, 신규 주택 혹은 중고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했음.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상하이·선전을 대표로 하는 1선 도시에서 부동산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것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임.
- 1선 도시 중 하나인 광저우의 경우, 올해 4월 말에 이르러 고강도의 규제책을 발표했음. 일례로, 증치세(增值税) 면세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수정하고, 광저우 부동산 대출 금리를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인상했음. 4~5월 거래량을 봤을 때, 광저우 신규 주택 가격 하락 효과는 올해 중반 전후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 

◦ 4월 신규 주택 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폭이 가장 큰 도시는 충칭(重庆)이었으며, 상승폭이 컸던 도시 대부분이 충칭과 같은 ‘2순위 2선 도시(△ 우한武汉 △ 쿤밍昆明 △ 하이커우海口 △ 구이양贵阳 등)’거나 재개발(棚改滞后) 도시(△ 쉬저우徐州 △ 이창宜昌)였음. 
- 이는 1·2선 인기 도시 대부분에서 엄격한 규제책이 시행된 이후 부동산 시장 열기가 단계적으로 다른 도시, 특히, 규제 강도가 약하거나 구매제한 정책이 끝난 도시, 혹은 최근 몇 년간 재개발 움직임이 크거나 재고 물량이 적은 도시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 

◦ 중고 주택 시장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1선 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처음으로 축소됐다는 것임. 1선 도시 부동산 가격의 4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8%로,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둔화한 것임.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11.3%이며, 이는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축소한 것임. 
- 특히 주목할만한 도시는 선전임. 선전의 중고 주택 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0%’를 기록했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최대 상승폭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를 차지했음.

◦ 1선 도시와 선전의 중고 주택 가격 변화는 상징적 의미를 지님. 이는 반 년가량 계속된 규제정책이 최근 들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임. 
- 1선 도시들은 비교적 일찍부터 부동산 시장 규제에 나섰음. 수요와 공급이란 양쪽 측면에서 함께 착수했고, 신규 주택 시장이 우선적으로 규제를 받음. 
- 선전이 중고 주택 가격 지도에 나선 것을 계기로, 1선 도시 규제의 중심이 중고 주택으로 옮겨짐. 중고 주택, 특히 좋은 학군에 위치한 부동산 가격을 엄격히 통제함과 동시에 중고 주택 대출이 축소됐음. 현재 1선 도시 중고 주택 대출의 지급 주기는 4개월가량으로 늘어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