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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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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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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 번째 이통사 ‘중국광전’, 로고 바꾸며 5G 사업 진출 '초읽기'

2021-05-21

□ 5월 19일,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国家知识产权局)이 공시한 정보에 따르면, 중국광전네트워크유한공사(中国广播电视网络有限公司·CBN, 이하 ‘중국광전’)가 이미지와 문자 로고(Logo) 등 12개 항목의 상표를 출원 중이라고 함. 5G 구도를 가속화 하려는 중국광전의 의도가 새로운 로고를 출원하게 된 배경임. 

◦ 최근 량샤오타오(梁晓涛) 중국광전 CEO는 “중국광전은 적시에 192 국번(号段, 016, 019, 010등 휴대전화 번호의 시작번호)을 배포하고, 특색있는 요금제를 출시해 중국광전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광전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방송사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임. 5월 15일, 중국광전 쓰촨네트워크고빈(주식)유한공사(川网络股份有限公司)는 F5G(5G 유선네트워크) 1,000M 광대역을 가동해 연내 광전 5G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최근 한푸(韩普) 산시광전네트워크(陕西广电网络) 대표도 올해 192 국번의 배포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사전 작업 중이라고 밝힘.

◦ 중국의 4대 통신사인 중국광전은 2019년 5G 허가증을 획득함.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운영 경험과 인프라 부족 외에도 각 지역 방송시스템은 오랫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됐기에 중국광전의 5G 서비스는 아직 본격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힘.
-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오랫동안 중앙정부·성(省)·시(市)·현(县)의 4개 행정 단위별로 나눠진 방송국 발전 방침(四级办电视)을 채택해왔음. 비교적 느슨한 관리체제 덕분에 중국 방송사업은 신속한 발전을 거둘 수 있었지만, 지역마다 유선 TV 네트워크가 제각각 분할(割据)되는 문제점도 발생함.
- 방송시스템의 ‘분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광전은 ‘전국단일망’ 통합을 추진해 옴. 2020년 12월, 중국광전은 전국 24개 성급(省级) 방송 네트워크 기업의 통합 작업을 완료해 중국 방송시스템 사상 최초의 수직적 시장 운영 주체인 중국광전네트워크유한공사를 설립함.

◦ 운영 경험·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광전은 외부 기술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함.
- 2020년 5월,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과 중국광전(中国广电)은 5G 공동 건설·공유에 관한 기본협정을 체결함. 협정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과 중국광전이 공동으로 네트워크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1대1 비율로 공동 투자를 진행해 700MHz 주파수 대역 5G 무선 네트워크를 건설하고, 공동 소유 및 사용 권리를 갖는 데 합의함. 
- 700MHz 대역의 5G 핸드폰은 이미 100여 종에 달해 중저가 소비층을 커버함. 올 연말까지 중국광전은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40만 개의 700MHz 대역 5G 기지국 건설 작업을 완료할 계획임.

◦ 중국 3대 통신사에 비해 중국광전의 5G 사업은 뒤처져 있지만, 자체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음. 
- 2020년 1월, 공업정보화부(工信部)가 중국광전에 4.9GHz 대역의 5G 시험주파수 사용을 허가하고, 중국광전이 베이징(北京) 등 16개 도시에 5G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데 동의함. 이로써 중국광전의 700MHz와 4.9GHz를 결합한 ‘저주파·중주파’ 결합망 구축 전략은 더욱 명확해짐. 
- 자료에 따르면, 700MHz 대역은 이동통신 발전의 황금 대역으로 △ 적은 신호 손실 △ 넓은 커버리지 △ 높은 투과율 △ 낮은 네트워크 비용이란 장점을 갖췄음. 5G 하부전송 계층에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남.

◦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만들어가는 것은 중국광전에게 매우 중요함. 량샤오타오 대표는 “중국광전은 5G 응용의 차별화 노선을 유지해 방송서비스가 △ 공공의 안전 △ 긴급통신 △ 재난방재 및 방역 △ 공업인터넷 △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영역에 융화되도록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힘.

◦ 이에 대해 중국 금융전문가 둥샹(董翔)은 “중국광전이 주파수 대역과 콘텐츠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지만, 5G 분야에서 △ 통일된 방송 공유 클라우드의 부재 △ 5G 인재·기술 함량 부족 등의 난제에 봉착해있다. 따라서 중국광전의 5G가 상용화돼도 짧은 시간 안에 3대 통신사와 정면승부를 벌이기엔 어려울 것이다”라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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