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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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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기업 인수합병 활발, 업계구도 재편 가속화

2021-05-27

□ ‘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된 올해, 중국 철강기업의 인수합병은 ‘가속화’ 단계에 접어들었음.

◦ ‘허난성(河南省) 제1의 철강회사’로 불리는 안양강철(安阳钢铁)은 최근 그룹의 혼합소유제 개혁(混改, 혼개) 공고를 발표함. 회사의 지배주주인 안강그룹(安钢集团)은 혼합소유제 개혁을 실시할 것이고, 사강그룹(沙钢集团)은 안강그룹의 혼합소유제 개혁에 참여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양측은 2021년 5월 13일,《사강그룹의 안강그룹 혼합소유제 개혁 참여 의향 합의서(沙钢集团参与安钢集团混合所有制改革意向协议书)》를 체결함.
- 한 업계 관계자는 “사강이 안강의 혼합소유제 개혁에 참여할 경우, 중앙정부의 혼합소유제 개혁의 분야·범위가 확대되고, 국유기업 경영체제의 전환을 추진해 국유자본의 경쟁력·영향력을 확대하는 정책과 맞물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그룹이 탄생할 수 있다. 국제시장에서 중국 국내 철강업계의 악성 경쟁(恶性竞争) 구도를 바꿔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과 발언권을 높일 것이다”라고 전망함.
- 해당 공고에서 사강그룹은 시장화·법제화 원칙에 따라 안강그룹의 혼합소유제 개혁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힘.

◦ 왕궈칭(王国清) 란거강철연구센터(兰格钢铁研究中心) 주임은 “사강그룹과 안강그룹이 혼합소유제 개혁을 실시하게 되면, 2020년 사강의 연간생산량 4,159만 톤, 안강의 연간생산량 1,120만 톤이 더해져 연간생산량은 5,279만 톤에 달할 것이다”라며 “사강그룹이 이번 혼합소유제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안강그룹(鞍钢集团)과 본강그룹(本钢集团)의 재편을 전제로 전국 3위에 등극할 것이다”라고 예측함. 
- 2021년 1분기, 안양강철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양호했음. 보고 기간, 안양강철은 전년 동기 대비 84.14% 증가한 104억8,500만 위안(약 1조 8,35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상장사 주주에 귀속된 순이익은 2억 600만 위안(약 360억 7,06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억 4,800만 위안(약 609억 3,480만 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총자산은 연초 대비 4.45% 증가한 423억 900만 위안(약 7조 4,083억 원)임.
- 사강그룹의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영업이익은 1,529억 1,200만 위안(약 26조 7,748억 위안),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50억 5,700만 위안(약 8,854억 8,070만 원)을 달성하는 등,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음. 2020년 말, 사강그룹의 총부채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고, 부채 합계는 1,000억 위안(약 17조 5,100억)을 상회함. 합병 자산부채표(资产负债表, 한국의 재무상태표에 해당)에 따르면, 2020년 말 사강그룹의 총자산은 2,113억 7,400만 위안(약 37조 115억 원), 부채는 1,249억 9,600만 위안(약 21조 8867억 원)임.

◦ 우강량(吴刚梁) 중국기업개혁과발전연구회(中国企业改革与发展研究会) 연구원은 사강그룹이 안강그룹의 혼합소유제 개혁에 참여하는 것은 “안강이 혼합소유제 개혁을 통해 사강을 합병하게 되면 자원을 통합할 수 있고, 기업 규모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리스크 저항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함.
- 이에 왕궈칭은 “인수합병과 재편성은 업계의 당연한 흐름이다. 사강은 민영기업 1위, 안강은 중부 지역의 오래된 국영기업으로 △ 자원 구매 △ 산업사슬 확장 △ 기술 연구개발(R&D) 등에서 1+1> 2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함.
-또한, 우강량은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중국 철강업계는 규모가 작고, 복잡하며, 산재해 있는 데다 취약점이 있는 상태에서 집중도가 점진적으로 제고되고 있다. 민영기업과 국유기업이 혼합소유제 개혁을 통해 상호 융합을 통해 보완을 실현하는 것은 호재다. 국유기업은 △ 충분한 실력 △ 양호한 융자 신용도, 민영기업은 △ 유연한 메커니즘 △ 높은 효율성을 지녔다. 국유기업이 민영기업 주주를 유치하면 기업의 경영 메커니즘을 활력과 경쟁력이 향상된 메커니즘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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