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15분 생활권’ 어떻게 만드나?

2021-06-02

□ 주민 근거리의 상업업태가 더욱 다양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지역사회 공동구매 등 신흥 상업 모델에 대한 규범화 관리 시대도 도래할 것으로 전망됨.

◦ 5월 31일 중국 상무부(商务部) 등 12개 부처가 《주민 편의를 위한 도시 15분 생활권 건설 추진에 관한 의견(关于推进城市一刻钟便民生活圈建设的意见, 이하 ‘의견’)》을 발표함.
- 《의견》은 △ 과학적인 배치 △ 시설의 취약점 보완 △ 다양한 상업 업태(业态)를 통해 ‘15분 주민 편의 생활권’ 조성을 추진할 것을 요구함.
- 분산된 지역사회 공간 자원을 활성화하여 현지 실정에 맞게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조건을 갖춘 지역사회를 지원해 상업센터··지역편의센터 등 각종 종합서비스 시설 개조를 통해 ‘원스톱’ 주민 편의 서비스 기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밝힘.
- 또, △ 공과금 납부 △ 택배 접수·발송 △ 배달 서비스 △ 렌탈 등 한 점포가 다양한 기능을 갖추도록 독려함.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경영 방식으로 주민 편의 서비스 역량을 높일 것임.

◦ 베이징 편의점 프랜차이즈 하오린쥐(好邻居)의 타오이(陶怡) 사장은 편의점을 예로 들며 “편의점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소매업태 중 하나로 소매 기능 이외에도 꽃배달, 세탁, 금융 등 주민편의를 위한 제3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제3자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다른 업계와 협력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함.

◦ 쇼핑몰, 백화점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지역사회 상업은 소매업의 새로운 성장점이 되었음. 하지만 지역사회 상업은 단순한 상업이 아니라 생활서비스업 등, 소비자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구를 충족하고 있음. 일상생활 속에서 소비자의 소비용품과 생활에 필요한 기본서비스는 모두 지역사회에서 해결하기 때문임. 
-  천리핑(陈立平) 서우두경제무역대학(首都经贸大学)의 교수 겸 지역사회상업연구 주임은 “15분 주민편의 생활권 건설은 △ 지역사회 △ 상업 △ 양로가 결합한 형태다. 최근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지역사회 상업은 기초 생활 시설을 보장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15분 주민편의 생활권 조성은 반드시 통일된 메커니즘을 갖춰야 하며 지역사회와 상업을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온·오프라인으로 확장된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상업을 기반으로 기본적인 생활 보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함.

◦ 이밖에도《의견》은 지역사회 전자상거래, 지역사회 공동 구매 등 업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공정 경쟁 등 문제에 대해서도 발전과 규범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온전한 시장 진입 규칙을 수립해 자본이 무질서하게 확장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힘.

*지역편의센터(邻里中心): 싱가폴의 신형 지역사회 서비스 개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 시설을 한데 모은 곳임. 상업, 문화, 스포츠, 위생, 교육을 하나로 한 주거지역 상업센터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