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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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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국 탄소시장 개막 앞두고, 지역·산업 쟁탈전 예상돼

2021-06-10

□ 6월 8일, 상하이(上海) 산권거래소(产权交易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탄소배출권거래시장(全国碳排放权交易市场, 이하, ‘탄소배출권시장’)은 6월 말에 정식으로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함.

◦ 한 업계 인사는 “중국 전국 탄소배출권시장이 가동되면 △ 사회 △ 산업 △ 기업의 투자 생산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며, △ 신에너지 △ 재생 가능 자원의 재활용 등 분야는 수혜를 입을 것이다”라고 전망함.
- 중국은 ‘2030년 탄소 배출 정점·2060년 탄소 중립(碳达峰、碳中和)’목표를 세웠음.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탄소배출권시장을 올해 정부 공작보고에 포함함. 

◦ 전국 탄소배출권시장 제도는 초보적인 준비가 완료되었음. 
- 5월 19일, 생태환경부(生态环境部)는 3개의 문건을 연속 발표함. △ 《탄소배출권 등록관리 규칙(시행)(碳排放权登记管理规则(试行))》 △ 《탄소배출권 거래 관리 규칙(시행)(碳排放权交易管理规则(试行))》 △ 《탄소배출권 결산관리 규칙(시행)(碳排放权结算管理规则(试行))》을 발표하자 업계는 보편적으로 전국 탄소배출권의 △ 등록 △ 거래 △ 결산 활동을 규범화했으며, 긍정적인 시범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탄소배출권시장에 제도적인 보장을 마련했다고 인식함. 

◦ 생태환경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부터 중국 7개 성(省)·시(市)에서 탄소배출권 거래 시범지역을 개설해 올해 3월까지 20개 이상 산업과 3,000개 중점 배출 기업을 대상으로 누적합계 4.4억 톤의 배출량, 누적 거래금액 약 104억 7,000만 위안(약 1조 8,0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됨.
-류요우빙(刘友宾) 생태환경부 언론대변인은 “전국 탄소시장이 가동되면 40억 톤의 배출량을 커버할 것이고, 이는 전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최대 규모의 탄소거래시장이 될 것이다”라고 분석함.

◦ 전국 탄소배출권시장이 가동되면 초기에 전력 산업(순수 발전과 발전 관련 산업)을 돌파구로 삼아 향후 △ 석유화학 △ 화공 △ 건축 △ 철강 등 중요 산업으로 점차 확대될 것임. 탄소거래가 정식 시작된 이후 올해 연말까지, 약 6개월 동안 2,200개 전력 기업이 탄소배출거래 쿼터액의 △ 배분 △ 거래 △ 약속이행·완납 등 모든 과정을 완료해야 함.
- 리진(李瑾) 상하이환경자원거래소(上海环境能源交易所) 부총경리는 “이 기간 시장 메커니즘이 형성되면 전국 탄소 시장 메커니즘 속에서 탄소 가격이 형성될 것이다. 점진적으로 △ 사회 △ 산업 △ 기업의 에너지 투자·생산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지적함.
- 자오웨이둥(赵卫东)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中国电子信息产业发展研究院) 에너지절약·환경보호연구소(节能环保研究所) 책임자는 “사용량 측면에서 보면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에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 화력발전 △ 석탄 △ 제련 △ 석유화학 등 기존의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은 생산능력의 퇴보로 도태·퇴출에 대한 심각성이 더 커질 것이다.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은 산업의 통합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 또한 △ 풍력발전 △ 태양광발전 △ 원자력발전 △ 수소발전 등 신에너지 분야와 △ 재생자원 재활용 △ 녹색 건축 △ 신에너지 자동차 등 저탄소형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다”라며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야는 △ 재생에너지 △ 임업(林业)·카본 싱크 △ 메탄가스 이용 등이 있다”라고 분석함. 

◦ 기업도 숨통이 막히기 전에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함. 6월 7일, 화웨이(华为)는 30억 위안(약 5,200억)의 자금을 들여 디지털에너지기술유한공사(数字能源技术有限公司)를 설립함. △ 태양광 △ 전력 △ 신에너지 자동차 등 여러 산업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비트(bit) 단위로 와트(W)를 관리’해 이익 창출을 노리고 있음. 태양광 산업의 선두기업 시에신그룹(协鑫集团)도 수소 에너지 산업에 진출하면서 최근 여러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함.
- 순용핑(孙永平) 후베이(湖北) 경제학원 저탄소경제학원(经济学院低碳经济学院) 부원장 겸 탄소배출권거래 후베이성 협동혁신센터(碳排放权交易湖北省协同创新中心) 상무 부주임은 “중국의 탄소배출은 생산능력 과잉에서 시작된다. 이런 과잉된 생산능력은 엄청난 자원을 사용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며, 세수나 취업 증가에 이바지하는 정도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만약 탄소시장을 통해 비용적인 압박을 기업의 내성적 성장의 원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중국은 경제 발전을 실현하면서 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탄소배출 절감이라는 여러 가지 목표를 함께 이뤄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함.
- 우치(吴琦) 우시(无锡) 디지털경제연구원(数字经济研究院) 집행원장은 “현재 과학기술 기업은 점차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업으로 바뀌고 있다. 에너지 이용률을 제고하고, 공급되는 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 기업은 △ 인공지능(AI) △ 빅데이터 △ 에너지 인터넷 등 기술과 솔루션으로 △ 전력 △ 교통 △ 제조 △ 건축 등 중점 산업의 탄소배출량 감소에 이바지해야 한다. 공급 체인의 녹색 관리를 통해 공급사와 가격 체인 파트너 간에 운영 방식을 변화시켜 탄소배출량 감소에 이바지해야 한다. 디지털화 기술과 제품 전달 능력으로 △ 탄소 보편적 혜택 플랫폼 △ 개인 탄소 계좌 등을 만들어 사용자와 소비자가 ‘탄소 중립’ 의식을 높여 ‘탄소 중립’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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