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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강아오 크로스보더 리차이퉁, 7월 시범 시행 예정
2021-06-17
□ 《웨강아오대만구 ‘크로스보더 리차이퉁’ 업무 시범실시 세칙(의견수렴안)(粤港澳大湾区“跨境理财通”业务试点实施细则(征求意见稿), 이하 ‘세칙’)》이 7월 정식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됨. 또 6월 상순 홍콩 금융관리국(香港金管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채권퉁(债券通) 난샹퉁(南向通, 중국 투자자의 홍콩 채권시장 투자) 개통 시기에 대해 런민은행과 조율 중이며, 중앙은행에서 투자 한도와 투자 채권 범위 등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어, 난샹퉁이 이른 시일 내에 가동되길 바란다고 밝힘.
◦ 올해 5월 21일,《세칙》의 의견수렴 절차가 종료됨. 6월 7일 량펑이(梁凤仪) 홍콩 증권감독관리위원회(香港证监会) 부행정총재(副行政总裁)는 제14회 연례 회의에서 웨강아오대만구 ‘크로스보더 리차이퉁’의 준비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밝힘.
- 량펑이는 ‘크로스보더 리차이퉁’ 중 홍콩 투자자들의 중국 채권 거래(베이샹퉁·北向通)는 인터넷 플랫폼과 모바일 앱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힘. 같은 날, 천마오보(陈茂波) 홍콩특별행정구 재정사(财政司·국) 국장은 입법회 회의에서 “‘크로스보더 리차이퉁’”의 난샹퉁(南向通, 중국 투자자의 홍콩 채권시장 투자)의 경우, 투자자들이 홍콩으로 넘어와 계좌를 개설할 필요가 없이 첫 번째는 은행에서, 두 번째는 증권 등 관련 업계에서 진행하면 된다”라고 밝힘.
◦ 《세칙》은 7월에 정식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임. △ 중궈은행(中国银行) △ 눙예은행(农业银行) △ 궁상은행(工商银行) △ 헝성은행(恒生银行) 등 다수 은행도 모두 ‘크로스보더 리차이퉁’ 업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힘.
- 《세칙》의견수렴안에 따라, ‘크로스보더 리차이퉁’ 총한도는 1,500억 위안(약 26조 3,175억 원), 개인 투자자의 투자 한도는 100만 위안(약 1억 7,542만 원)으로 잠정 설정됨. 베이샹퉁의 투자상품 범위에는 중국 본토 위탁판매 은행으로부터 1~3급 리스크 평가를 받은 비(非) 보장형 순수 투자재테크 상품, R1(저위험)~R3(중위험)로 평가받은 공모펀드가 포함됨.
◦ 한편, 채권퉁(债券通∙중국-홍콩 간 채권시장 교차거래) 베이샹퉁은 2017년 7월부터 시범 개통돼 운영되었지만, 난샹퉁 개통은 진척이 없었음.
- 난샹퉁은 중국 본토 투자자가 중국 본토와 홍콩 두 지역 인프라 기관 간 상호연결 메커니즘에 따라 홍콩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말함. 지난 3월 위웨이원(余伟文) 금융관리국(金融管理局) 총재는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관련 프레임에 대해 런민은행과 소통하고 있다. 올 하반기 초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개통 초기 투자 범위가 제한적일 것이므로, 시장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힘.
◦ 중신증권(中信证券) 채권연구수석(研究首席)은 “현재 채권자금은 해외 유입 자금이 주를 이룬다. 특히 중국과 미국 간 금리 차가 벌어졌기 때문에, 해외 자금의 국내 유입은 위안화의 평가절상 부담을 가중한다. 난샹퉁이 개통돼 중국 본토자금이 홍콩으로 유입된다면, 자금의 국내외 양방향 이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현재 달러 채권의 금융비용이 낮은데, 더 많은 자금이 홍콩으로 유입된다면 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힘.
- 쉬쉬밍(徐旭明) 언스트앤영(安永) 회계법인 중국지구 금융서비스 파트너는 “채권퉁 베이샹퉁이 2017년 개통된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돼어 왔고, 채권퉁 난샹퉁을 위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난샹퉁의 본격 개통 시기가 무르익어 올해 안에 실현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14차 5개년 계획의 금융개방 확대 조치 중 하나를 이행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함.
◦ 류리강(刘利刚) 시티뱅크(花旗银行) 연구부 이사총경리(董事总经理)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두 정책은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으로, △ 국내자본의 해외투자 △ 국민·기관의 투자 루트 확대 △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 완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홍콩에서의 위안화 자금 풀(pool)도 증대돼, 홍콩 금융시장, 특히 채권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며, 홍콩 국제 금융센터 건설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채권퉁(债券通): 중국-홍콩 간 채권시장 교차거래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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