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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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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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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발개위, 구리·알루미늄·아연의 국가 비축 기획키로

2021-06-22

□ 6월 1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국가발개위)가 개최한 6월 언론브리핑 자리에서 멍웨이(孟玮) 국가발개위 대변인은 최근 화두에 오른 몇몇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음. 특히 대종상품(大宗商品, 대량상품·벌크스톡) 가격 상승에 대해 멍 대변인은 “일련의 조치를 통해, 최근 시장 투기 열기가 가셨고, △ 철광석 △ 강재 △ 구리 등 일부 대종상품 가격도 각기 다른 정도로 하락했다”라고 소개함.

◦ 한동안 중국 일부 대종상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화제로 떠올랐고, 전문가들은 대종상품 가격이 일부 중요한 산업 발전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음.
- 리치린(李奇霖) 훙타증권연구소(红塔证券研究所) 소장은 “끊임없이 치솟는 대종상품 가격은 미들스트림(middle-stream, 운송·보관)·다운스트림(Down-Stream, 공급·판매 단계) 제조업 기업에 큰 부담을 안겨줬다. 비용 부담때문에 기업들은 재고 보충은 물론, 규모 확대에도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라고 지적함.

◦ 대종상품 가격 상승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멍웨이 대변인은 “최근 몇 개월간 일부 대종상품 가격의 대폭 상승했으며, 상승 폭이 수요와 공급 펀더멘털을 이탈하면서 회복 상승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 이에 대해 국가발개위와 관련 부처는 발 빠르게 대처하고, 다양한 조치를 취해 기본적인 성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함.
- 첫째, 공급과 수요의 양방향 조절을 강화함. 일부 철강기업에 대한 수출 관세를 인상하는 등의 정책을 펴고, 중점 석탄기업은 안전 보장을 전제로 생산량·공급량을 늘렸음. 동시에, ‘에너지 고(高) 소비·이산화탄소 고(高) 배출’을 의미하는 ‘양고(两高)’ 프로젝트를 통제하고 철강 생산설비에 대한 ‘재검사(回头看)’를 진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음.
- 둘째, 대종상품 시장을 감독·관리함. 발개위는 시장 거래 상황에 대해 관련 부처와 연합 조사·연구하고 중점산업 기업 및 협회와 웨탄(约谈·예약면담)을 가졌으며, 시장 조작 및 가격 담합 문제와 관련된 단서를 조사·검증했음. 또한, 관련 시장 주체가 합법적으로 경영하도록 독촉함. 국가발개위는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证监会), 시장감독관리총국(市场监管总局)과 함께 선물 및 현물 시장에 대한 연동 감독·관리 정기회의 메커니즘을 구축함. 
- 셋째, 시장 주체의 생산 및 경영난을 해소함. 특히 영세기업, 개인사업자를 위한 지원 정책 실시의 강도를 높였음.

◦ 멍웨이 대변인은 “이러한 일련의 조치를 통해, 최근 시장 투기 및 조작 행위가 한풀 꺾였고, △ 철광석 △ 강재 △ 구리 등 일부 대종상품 가격도 각기 다른 폭으로 하락했다”라고 강조함.
- 그는 특별히 “국가 식량·물자 비축국(国家粮食和物资储备局)은 공고를 통해 앞으로 △ 구리 △ 알루미늄 △ 아연에 대한 ‘국가 비축’ 투입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국가 비축’은 미들·다운스트림 가공·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공개 가격 경쟁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격 경쟁 참여 조건은 최대한 중소기업에 집중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함.

◦ 그는 “국가발개위는 앞으로 일정 기간 동안 유관 부처와 시장 흐름을 관찰할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회차를 나눠 자원을 투입하고, 즉각적으로 시장 공급을 늘릴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가격이 합리적인 구간에 복귀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함.

*국가 비축: 자원 수출국이 수출을 중지하거나 수송로가 폐쇄되어 외부의 자원 공급이 끊어질 경우에도 경제적ㆍ사회적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정 자원을 국가적 차원에서 비축해 두는 일을 말함.
*웨탄(约谈): 표면적으로는 약속을 잡아 대화를 나눈다는 ‘예약면담’의 뜻임. 하지만 실상은 중국 정부의 수위 높은 경고로, 면담에 불려간 기업은 즉각 사과문에 해당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게 관례이며, 심한 경우 기업 신용등급 등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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