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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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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안에 임공경제구 구축, 4세대 ‘공항’ 모델 제시

2021-06-22

□ 서부지역의 공항 건설은 새로운 주기를 맞이함.

◦ 6월 10일, 쿤밍(昆明) 제2공항 연구 입찰 공고에 따르면, 쿤밍 제2공항과 창수이공항(长水机场)의 운영 모델을 연구할 것이며, 현 공항(계획)을 쿤밍 제2공항으로 삼는 계획 방안 등의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함. 이는 쿤밍의 제2공항 계획에 대한 연구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뜻임.
청두(成都)의 제2공항인 톈푸국제공항(天府国际机场)은 6월 27일 정식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며, 청두도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에 이어 중국에서 3번째로 2개의 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등극함.
- 이 외에도 청두시 진탕(金堂)현의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이하 '14.5')’에는 국제화물운송 허브공항을 건설할 예정임.
- 충칭(重庆)도 제2공항 건설의 초기 업무를 추진하고 있음. 비산(璧山)구 정싱(正兴)진에 부지를 선정했고, 현재까지 △ 기상 △ 공역(空域) 등을 포함한 연구 작업도 시작되었음. 중국 국가민항국(国家民航局)은 올해 4월, 선정부지에 대해 현지 조사를 시행함.
- △ 쿤밍 △ 충칭의 제2공항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30년 전후로 서부지역에는 최소 3개 도시에서 제2공항을 보유할 예정임.

◦ 서부지역은 공항 건설에 많은 의욕을 보임.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여객 물동량 요인 외에도(예, △ 청두 △ 충칭 △ 쿤밍 △ 시안(西安)의 여객 물동량은 전부 전국 10위권 안), 공항 자체로부터 발현될 수 있는 도시 발전이라는 새로운 기회와도 관련되어 있음. 이렇듯 신규 건설된 공항은 대부분은 도시 중심지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음. 그래서 도시에 갖춰진 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으며, 개발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토에서 공항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켜야 할지, 도시의 경제·지리적 공간을 재창조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 

◦ 1991년 완공해 개통된 시안 센양(咸阳)국제공항은 현재 중국 국내 물동량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고, 북방에서 2번째로 큰 공항임. 시안센양국제공항은 시안 서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2017년 센양신구(西咸新区)는 시안시(西安市)에서 관리를 맡게 되었으며, 공항신성(空港新城, Airport new city)은 2018년 12번째 국가급 임공경제시범구로 승인을 획득함.
- 많은 도시 공항 계획자는 ‘에어로트로폴리스(航空大都市)’라는 단어를 언급함. 당리밍(党李明) 시안센양신구 공항신성개발개혁국(西咸新区空港新城发展改革局) 국장은 “국가급 임공경제시범구를 보유한 도시는 17개다. 물론 발전 정도에는 차이를 보이지만 질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게 아니라 진행 속도에 차이가 날 뿐이다. 에어로트로폴리스와 관련된 배치도 현재 윤곽을 잡아가고 있으며, 시안은 잠재력과 기회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뒤를 쫓아가고 있다”라고 밝힘.
- △ 청두 △ 충칭 등 지역의 제2공항 건설 계획과 같지는 않지만 시안센양공항도 현재 확장을 위한 개축 공사가 한창임. 2030년을 목표로 해 여객 이용자 연인원 8,300만, 화물 물동량 100만 톤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함. 

◦ 방대한 화물 물동량은 시안공항신성 발전에 더욱 탄탄한 기초를 보장할 것임. 하지만 공항신성이 어떻게 여객·물동량을 만족하는 ‘공항’이 되고, 임공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을지가 난제임.
- 에어로트로폴리스는 4세대 공항의 발전모델이며, 1세대는 단순한 공항으로 여객운송이 주였음. 2세대는 여객+화물 운송, 3세대는 공항+임공경제권, 4세대는 바로 거주 기능을 갖춘 항공대도시임.
- 차오원춘(曹允春) 중국민항대학(中国民航大学) 교수는 “에어로트로폴리스의 작용은 항공업이 발전하는 도시에서 나타난다. 이는 일반적인 의미의 다원화된 산업 구조를 갖는 도시 개념이 아니라 에어로트로폴리스에 산업을 유치하는 조건에 반드시 항공업과 관련돼야 한다. 항공운송 서비스업이 될 수도 있고, 항공업에 의존도가 높은 다른 산업, 예를 들어, △ 바이오제약 △ 전자정보 등의 산업일 수도 있다”라고 언급함. 

◦ 에어로트로폴리스의 건설에는 적합한 항공운송 산업이 주변에 고도로 밀집되어 있어 완비된 산업체인을 구성할 것이 요구됨. 이에 대해 한 서부 모 공항의 관리자는 “여기에는 공항산업과 적합한 산업이 밀집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일부 공항이 인근 토지는 대량의 물류 기업이 점유하고 있어 건설용지가 분할된 상태라 공항산업과 적합한 산업을 유치하고자 할 때마다 적합한 부지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는 했다”라며 “이렇듯 과거 계획에는 성숙한 임공경제 경험이 부족해 공항 발전이 많은 제약을 받았었다”라고 지적함.
- 당리밍 국장은 “우리는 특징이 선명한 △ 임공 대산업 △ 공항허브 보장업 △ 임공 선진제조업 △ 임공 고급 서비스업 등을 한데 모았고, 모두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현재, 공항신성에 자리를 잡은 시장주체(Market Entity·개인 혹은 조직)는 총 15,000개를 초과했고, 최근 3년 평균 50.9% 증가했으며, 임공경제 규모는 120억 위안(약 2조 원)이다”라고 설명함. 이어서 그는 “다음 단계로, 우리는 비교우위(comparative superiority)를 부단히 탐색할 것이다. 예를 들어, 시안은 하드코어 테크놀로지(Hard &Core Technology∙硬科技) 분야의 실력이 뛰어나고, 고속 성장형 과학기술형 기업도 임공경제권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다”라며 “향후 우리는 시범구에 임공경제 선도그룹에 진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그 방법에는 △ 프로젝트 유치 강화 △ 허브건설 △ 개방·혁신 추진 △ 도시기능형 부대시설 정비 등의 방식을 포함해 빠르게 공항대도시 기준을 충족하려고 한다”라고 밝힘.
- 현재 공항신성의 인구 밀집도는 상당히 낮음. 이는 공항대도시가 아직까지 직주(职住) 균형을 진정 실현하지 못했다는 의미임. 많은 사람들은 공항신성에서 퇴근하면 시안 또는 센양으로 돌아가 거주함. 생활 부대 시설이 계속 확충되야 하기 때문임. 하지만  계획에 학교와 병원을 유치할 경우, 신성의 인구 규모는 30만 명에 달해 공항대도시의 기본적인 형태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함.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 航空大都市): 에어포트(Airport·공항)와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의 합성어로 공항을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와 산업이 같이 발전하는 도시를 말함.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교수인 존 카사르다와 칼럼니스트 그렉 린지는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 : 곧 다가올 삶의 방식》(2011)에서 세계 7대 에어로트로폴리스로 송도 국제도시, 두바이, 암스테르담, 디트로이트 등을 꼽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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