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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지방정부, 공업의 녹색·저탄소 발전에 박차
2021-06-29
□ 탄소 정점 도달(碳达峰), 탄소 중립(碳中和)의 ‘쌍탄소(双碳)’ 목표 실현을 위해, 중국 각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공업 구조의 녹색·저탄소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공신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13차 5개년(2016~2020년)’ 기간 동안 중국은 전통산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 총 2,121개 녹색 공장 △ 171개 녹색 산업단지 △ 189개 녹색 공급체인 기업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남. 이로써 기본적인 녹색제조 체계가 형성되었음.
- 하지만, 업계 내 관계자들은 공업의 녹색 저탄소 발전에는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함. 자오웨이둥(赵卫东)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中国电子信息产业发展研究院)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연구소 소장은 “중국 공업은 전반적으로 ‘고(高)투입, 고(高)소모, 고(高)배출’의 발전모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 공업 녹색발전은 △ 산업 구조 및 에너지 구조 불균형 △ 중국 서부지역 녹색발전 상황 엄중 △ 정보화·녹색화의 조화로운 발전 부족 등의 문제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라고 강조함.
◦ 이를 위한 중앙정부 및 지방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음.
-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지난 6월 1일 중국 공신부가《‘14.5’ 공업 녹색 발전 계획(“十四五”工业绿色发展规划)》에 관한 ‘전문가 논증회(专家论证会)’를 개최함. 전문가들은《계획》문건을 수정·정비해 하루 속히 발표할 것을 제안함.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는 최근《2021년 신형 도시화 및 도농 융합발전 중점임무(2021年新型城镇化和城乡融合发展重点任务)》를 발표하고, 에너지의 청정·저탄소·안전·고효율 이용과 더불어 △ 공업 △ 건축 △ 교통 등 각 분야에서 녹색 저탄소 전환을 심화 추진할 것을 제시함.
◦ 지방정부 차원의 경우, 랴오닝(辽宁)은 ‘14.5’ 기간 석유화학 업종의 공급측(供给侧) 구조개혁을 추진해 ‘석유 상품 감축, 화학공업 상품 증대(减油增化)’ 전략을 실시해 500만 톤 이하의 정유 생산설비를 감축하고, 다롄(大连), 판진(盘锦) 등 지역에 월드클래스의 석유화학 산업기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힘.
- 구이저우(贵州)는《공업 배가 행동을 통한 공업 발전 실현 관한 의견(关于实施工业倍增行动奋力实现工业大突破的意见)》을 통해, 공업 녹색 저탄소 순환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것을 강조함. 녹색 제조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 녹색 단지 △ 녹색 공장 △ 녹색 상품 △ 녹색 공급체인을 조성함은 물론, 국가의 에너지 소모에 대한 이중 통제(双控·에너지 소비 총량 및 강도에 대한 통제) 정책을 이행함으로써 국가에서 하달한 공업 분야의 에너지 절약 목표 임무를 완수하며, 공업 분야의 에너지 절약과 기술 개선을 추진한다는 등의 목표를 제시함.
◦ 자오웨이둥 소장은 “중점 산업 기업과 공업단지는 여전히 ‘14.5’ 기간 ‘제조업 구조 저탄소 전환’의 주체이므로, 이들의 저탄소 생산 공정의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청정 생산 장비를 응용함으로써 자원의 순환 이용 수준을 높여야 한다. 또한, 공업단지의 저탄소 개조 과정에서도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과 ‘계단식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고, 공업단지의 디지털화, 스마트화 관리 수준을 높여야 한다”라고 밝힘.
* 계단식 에너지 이용(能源梯级利用, energy cascade use):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방식 중 하나로, 1차 에너지든, 여열 에너지든 모두 단계별로 나눠 사용하는 것을 말함. 고·중온 증기를 먼저 에너지 발전이나 생산 공정에 사용하고, 저온 여열은 주택 난방 공급에 사용하는 것임. 에너지 품위의 고저(高低)는 기계 출력으로 전환되는 크기에 따라 결정됨.
* ‘석유 감축, 화학 증대(减油增化)’: 시장 효익(效益)이 우수한 화학공업 상품은 늘리고 휘발유, 디젤유 등 탄소배출이 높은 상품의 생산 및 판매량은 줄이는 것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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