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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지하철에 디지털 위안화 결제 시동 걸어
2021-07-02
□ 베이징 지하철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졌음.
◦ 베이징시교통위원회(北京市交通委员会)에 따르면, 6월 30일부터 베이징 지하철 탑승권 결제에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하는 테스트를 시작함.
- 공상은행(工商银行) 디지털 위안화 서비스에 가입한 승객은 △ 베이징 지하철 24개 노선 △ 4개 시외 노선에서 베이징 지하철 앱 이퉁싱(亿通行)을 통한 디지털 위안화 탑승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음.
◦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베이징 지하철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먼저 디지털 위안화 앱을 설치한 후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통해야 함. 또 디지털 위안화 앱 하위지갑(子钱包, 서브 지갑) 중 공상은행 지갑에서 이퉁싱 앱을 선택하고, 휴대폰번호·비밀번호·인증번호 입력 등 관련 절차를 밟으면 됨.
- 이후 이퉁행 앱 첫 화면에 공상은행 디지털 위안화 하위지갑의 선택항목이 추가되는데, 사용자는 디지털 위안화 탑승 QR코드나 NFC 디지털 위안화 먀오퉁카(秒通卡)를 신청할 수 있음. 탑승 시 디지털 위안화 지갑 결제 기능을 켠 후 결제를 하면 됨.
◦ 베이징시교통위원회는 “향후 베이징 지하철에서 △ 탑승권 판매 △ 개찰구 통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응용할 것이며, 출행(出行, 모빌리티)의 디지털화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힘.
◦ 주목할 만한 점은 디지털 위안화의 하위지갑 설계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임.
- 사용자가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할 때, 결제 정보는 암호화 처리된 하위지갑 형식으로 다른 플랫폼에 전송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플랫폼은 개인 정보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것임.
◦ 한편, 현재 베이징을 제외한 다수 지역에서도 대중교통 탑승 시,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지원하고 있음.
- 6월 30일 기준 디지털 위안화 앱의 6개 메인지갑 중, △ 청두(成都) 대중교통 결제앱 톈푸퉁(天府通) △ 칭다오(青岛) 지하철 앱 △ 창사(长沙) 지하철 앱 등 다른 지역의 대중교통 플랫폼이 추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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