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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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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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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3개 도시 GDP 약 175조 원 돌파, ‘대도시’ 新시대 맞이해

2021-07-07

□ 중국 공산당이 지나온 100년간의 노정을 돌이켜보면, 중국의 도시 발전 구도는 공산당의 리더십 하에 획기적인 변화를 겪었음.

◦ 2020년 기준, 중국 23개 도시가 GDP 1조 위안(약 175조 원)을 달성함. GDP는 도시 성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라고 할 수 있음.
- 이중 GDP가 1,000억 위안(약 17조 5,000억 원)에서 1조 위안(약 175조 원)으로 성장하기까지 20년도 채 걸리지 않은 도시가 대부분임.
- 빠른 도시 성장의 대표격인 상하이(上海)를 예로 들면 1959년 100억 위안(약 1조 8,000억 원)이었던 GDP가 2020년에는 3조 8,700억 5,800만 위안(약 678조 9,000억 원)에 도달했음.

◦ 도시 GDP가 신속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은 생산요소의 유동성 증가임. 
- 1949년, 특히 1978년 이후로 국가의 안정적인 발전과 부단한 개혁 심화는 공업화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고, 공업화의 빠른 발전에 따라 기회를 맞이한 농촌인구가 도시로 대거 유입되면서 도시의 생산효율과 도시화율 상승을 이끌었음.
- 2020년 기준, 인구 1,000만 명에 도달한 중국 도시는 18개에 달함. 충칭(重庆)의 경우 3,205만 4,200명으로 1위이며, △ 상하이 △ 베이징(北京) △ 청두(成都)의 인구수도 각각 2,000만 명을 넘어섬.
- 앞으로도 중국의 인구 1,000만 도시는 끊임없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국 도시 인구 발전의 ‘마태 효과(Matthew effect)’가 점점 두드러지고 있으며, 대도시·대도시권 발전이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함.

◦ 경제 규모·인구 증가 모두 관건은 산업임.
- 지난 100년, 중국이 빈곤하고, 낙후된 농업 국가에서 제조업 대국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치며 산업발전이 탁월한 도시들이 대거 쏟아져 나옴.
- 중국 근대 민족 공업의 발상지인 상하이를 예로 들면, 100년 전에 이미 전국에서 근로자 수·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방직·식품 중심의 5개 유형·54개 산업을 망라하는 공업 분야를 거의 완비하고 있었음.
- 현재 상하이는 △ 집적회로 △ 전자정보 △ 자동차 △ 민간항공 △ 바이오의약 등의 다양한 선진 제조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공업 부가가치 9,656억 5,000만 위안(약 169조 원)을 달성하며 전국 대도시 1위로 올라섬.

◦ 산업 구조상 중국의 많은 대도시는 이미 탈산업화(Post-industrialization) 시대로 접어들었고, 일찍이 2012년 3차 산업의 GDP 비중은 45.5%에 도달했음. 그러나 제조업은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의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 현재에도 여전히 도시 경제 발전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많은 GDP 1조 위안 도시들이 제조업을 강화하겠다는 결심과 야심을 드러냄.
- 상하이는 2018년 3년 행동 계획을 출범하며, ‘상하이제조(上海制造)’ 부흥을 슬로건으로 내세움.
- 항저우(杭州)는 2019년에 ‘신제조업 계획(新制造业计划)’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전체 시(全市)의 공업 총생산액(工业总产值) 2조 5,000억 위안(약 438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함.
- 20~30년간 도심에서 ‘퇴이진삼(退二进三)’을 시행했던 난징(南京) 역시 공업 도시로 돌아가겠다고 결정함.
- 디지털 시대를 맞아 차세대 정보기술과 제조업의 심층 융합하면서 전통 제조업을 대체하고 있고, 각 도시는 대량의 △ 신(新)기술 △ 신(新)업태 △ 신(新)모델로 인한 기회를 앞다투어 선점할 것으로 전망됨. 

◦ 2020년 중국의 R&D 지출 또한 2조 4,426억 위안(약 428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3%로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GDP의 2.4%에 달하는 비중임.
- 베이징의 경우, 2019년 대도시 중 유일하게 R&D 분야에 2,000억 위안(약 3조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는 전체 GDP의 6.3%를 차지함. 
- 상하이는 2020년 연구개발(R&D) 경비로 전체 GDP의 4.1%에 달하는 1,600억 위안(약 28조 원)을 지출함.
- 선전(深圳)의 경우 기업이 혁신을 이끌고 있음. 화웨이를 예로 들면, 2020년 R&D 분야에 1,418억 9,300만 위안(약 24조 8,000억 원)을 지출했음. 
- 21세기경제연구원(21世纪经济研究院)은 “대국 경쟁의 핵심은 과학기술의 혁신이며 핵심기술을 손에 넣어야 경제 발전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중국의 주요 도시들은 앞으로도 계속 과학 혁신의 길을 달리며 과학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마태 효과(Matthew effect): 부유한 사람은 더욱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는 현상을 일컬음.
*퇴이진삼(退二进三): 2차 산업을 도시 밖으로 퇴출하고 도시는 3차 산업으로 진입하겠다는 정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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