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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中 굴착기 수요 증가 예상
2021-08-04
□ 8월 3일, 공정 기계 관련 테마주가 전날의 상승장을 이어갔음. 오전 중 △ 샤궁구펀(厦工股份) △ 화뎬중공(华电重工)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 싼이중공(三一重工)은 약 4.7% 치솟았음. 이 밖에도 △ 중롄중커(中联重科) △ 쉬궁기계(徐工机械) 등 종목의 주가 또한 함께 올랐음.
◦ 직전 굴착기 월간 판매량이 3개월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공정 기계 관련 종목의 2분기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남.
- 싼이중공 관계자는 “지난해 전염병의 영향으로 1년간 실적이 평이했으며, 비수기에도 침체하지 않는 특징을 보였다. 이와 상대적으로, 올해 하반기는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이너스 성장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함.
◦ 굴착기는 공정 기계 업종에서 가장 높은 가치 순위를 기록하는 품목이며, 업계의 중요한 풍향계 역할을 함.
- 중국 공정 기계 공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착기 판매량은 3월에 정점을 찍은 후, 4~6월 각각 4만 1,100대, 2만 7,200대, 1만 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2%, 25.2%, 21.9% 하락함. 굴착기 판매량이 3개월 연속 하락한 탓에 공정 기계 관련주의 2분기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난 것임.
◦ 광다증권(光大证券)은 “중국 국내 판매량 증가율의 반락은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굴착기 기계는 주로 부동산과 인프라 건설 투자의 초반 토목공사에 사용되기 때문에 판매량 변화는 이에 대한 투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2분기 인프라 및 부동산 고정자산 투자 누계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다소 하락했기 때문에, 예년과 같은 호황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함.
- 판매 성수기가 일찍 찾아온 것 역시 원인 중의 하나임. ‘이동 없이 현지에서 연휴 보내기(就地过年)’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 판매 성수기가 전반적으로 앞당겨짐. 2, 3월 시장 판매량은 사실 4, 5월에 있어야 할 수요가 앞당겨진 것임. 이 밖에도, 4월부터 다운스트림(Down-Stream, 공급·판매 단계) 시장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경보호 감독·감찰의 영향을 받아 착공 의지가 약화했으며, 굴착기 사용 시간도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음.
◦ 이런 상황은 7월 들어 변했음. 8월 3일, 싼이중공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국 국내 산업의 굴착기 판매량은 17만 3,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싼이중공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해 업계 증가율을 웃돌았다”라고 강조함.
- 타이핑양증권(太平洋证券)은 “인프라, 부동산 등 프로젝트가 이행됨에 따라, 9~10월의 굴착기 성수기에는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높아져, 7월 굴착기의 전체적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지속 개선될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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