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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수기 수요로 시멘트 시장 회복 조짐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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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연속으로 하락하던 중국 시멘트 가격이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음.
◦ 중국의 시멘트 가격은 2021년 3월의 단계적인 상승세를 거쳐 5월에 정점을 찍은 이후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이와 같은 하락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
- 허우린린(侯林林) 중국 원자재 연구·분석 기업 줘촹(卓创) 분석가는 “7월 16일부터 광시(广西) 전 지역의 전기 사용이 제한되면서, 많은 기업이 시멘트 클링커(clinker) 생산라인의 가동만을 유지했다. 26일부터 전력 공급량이 다소 증가했지만, 이 여파로 대다수 기업의 미분쇄기는 70% 이상, 클링커 생산라인은 40~50%가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다. 시멘트 재고가 전부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광시 전 지역의 시멘트 가격이 보편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함.
- 허우린린은 또한, “현재 시장 수요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가격의 추가 하락 추세는 없으며, 향후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음.
◦ 시멘트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7, 8월이면 시장 판매량과 가격 모두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 비수기가 일찍 닥친 데다가 가격 하락 폭 역시 예상치를 웃돌았음. 그러나 전통적인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수요는 다시 늘어날 전망임.
- 리쉐잉(李雪颖) 중국 원자재 데이터 분석 업체 성이서(生意社) 분석가는 “7월 중반부터 △ 전력 제한 △ 성수기 우회 생산(错峰生产) 정책의 여파 △ 창장(长江, 양쯔강) 중하류 장마 중단 △ 건설 현장의 착공 현황 호전으로 시멘트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하며, 요동치던 시세가 소폭 조정됐다”라고 분석함.
- 리쉐잉은 “8월로 접어들면 다운스트림(Down-Stream, 공급·판매 단계)의 시멘트 수요가 회복되고, 인프라 건설이 투자의 중점이 되어 각 지역 프로젝트가 잇따라 착공되면, 시멘트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함.
*성수기 우회 생산(错峰生产): 중국 북방 지역의 동계 난방 기간 시멘트 생산을 멈추고, 난방 기간이 끝나는 봄철에 생산을 재개하는 시스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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