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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약 및 의료·미용 테마주 폭락, 원인은?
2021-08-24
□ 중국 현지 시간 8월 20일 기준, 제약 테마주가 큰 폭으로 하락함.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의 제약 지수는 약 4.6% 하락했으며 관련 종목 188개의 주가가 하락하고, 24개 종목의 주가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음.
◦ 제약 우량주인 △ 헝루이의약(恒瑞医药)은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 신방제약(信邦制药) △ 청이약업(诚意药业) △ 아이메이커(爱美客)의 하락폭은 9%를 초과함.
◦ 8월 셋째 주, 제약 업계 총 시가 총액 1위인 야오밍캉더(药明康德)는 8월 둘째 주 금요일 대비 465억 위안(약 8조 3,946억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음. 임상수탁기관(CRO) 중 하나인 캉룽화청(康龙化成)은 200억 위안(약 3조 6,096억 원)이 넘게, 카이라이잉(凯莱英)과 타이거의약(泰格医药)의 시가 총액 역시 150억 위안(약 2조 7,076억 원)을 초과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함. 헝루이의약의 시가총액은 무려 500억 위안(약 9조 원) 증발했음.
◦ 시가총액 1~10위 개별 종목 중, 8월 셋째 주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카이라이잉으로 약 18.3% 하락함. 그 다음은 자오옌신약(昭衍新药)으로 약 14.5% 하락함. 8월 셋째 주 헝루이의약과 타이거의약의 주가 하락폭은 약 14.3%, 시가총액 1위인 야오밍캉더의 주가 하락폭은 약 11.3%에 달함.
◦ 의료·미용 테마주의 하락폭이 뚜렷했음. WIND 의료 미용 지수는 8월 20일 하루 만에 약 3.6% 하락했고, 8월 셋째 주에만 4.8% 하락해 1797.64포인트로 마감함.
- 지난 8월 19일, 중국 언론매체인 커지르바오(科技日报)는 미백 주사의 진상을 폭로하는 기사를 발표함.
- △ 환원형 글루타치온 △ 트라넥사민산 △ 비타민 C 등 미백 주사 함유 성분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药监局)의 승인을 취득하지 않았고,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발생하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함.
- 해당 언론사는 중국에는 현재 정식 출시된 미백 주사제품이 없으며, 시장에서 유통되는 미백 제품은 대부분 한국, 일본 등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중국 본토의 판매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밝힘.
◦ 기사 보도 후 8월 20일, 의료 미용 업스트림(up-stream·생산 단계) 선두 기업인 아이메이커, 화시바이오(华熙生物)의 주가가 각각 약 9.6%, 약 6.9% 하락함. 아이메이커와 화시바이오 등 다수의 업계 관계자는 “자사는 미백 주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으며, 현재 회사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모두 합법적인 제품”이라고 밝힘.
- 업계 관계자들은 “시중에 불법 유통되는 모조품, 암거래품에는 미백 주사뿐만이 아니라 보톡스, 히알루론산 등 기타 제품도 포함된다. 대부분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것으로, 중국에서 판매 허가증을 취득하지도 않았다. 최근 중국 8개 부처가 인쇄·발행한《불법 의료·미용 서비스 특별 단속 업무방안(打击非法医疗美容服务专项整治工作方案)》에서는 위와 같은 불법 의료 제품 단속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중국의 합법적인 의료·미용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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