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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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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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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국제사회가 아프간의 안정에 힘 모아야

2021-08-27

□ 8월 20일,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중대한 급변이 발생한 아프간 정세에 대해 “외부가 강제하고 이식하는 방식의 민주주의는 오래갈 수 없고, 견고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밝힘.

◦ 화춘잉 대변인은 “민주주의에는 고정된 모델이 없다. 중국인의 위가 매일 차가운 우유를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고, 미국인이 젓가락질에 익숙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지이다. 코카콜라처럼 미국이 생산한 원액으로 세계의 입맛을 획일화하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라고 설명함. 
- 화춘잉은 “한 국가의 민주주의를 판단할 권리를 미국과 미국의 소수 동맹국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의 표준을 판단하는 관건은 국민의 기대와 수요에 부합하느냐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중국이 추구하는 것은 인민 민주주의이고, 미국이 추구하는 것은 자본 민주주의이다”라고 덧붙임. 

◦ 미국의 아프간 실패는 미국 정치 문화의 실패이자, 군사적인 수단을 통한 정치 문제 해결, 혹은 CIA를 이용해 안정 국면을 흔드는 데 집착했던 외교 신념의 실패라는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화춘잉 대변인은 “정확한 견해”라고 답변함. 
- 화춘잉 대변인은 “미국의 제프리삭스(Jeffrey Sachs) 교수는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여러 개발도상국에 군사 개입을 시도했지만, 모두 예외 없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동남아의 △ 베트남 △ 라오스 △ 캄보디아에서부터, 중동의 △ 이라크 △ 시리아 △ 리비아는 물론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도 모두 실패했으며, 현재는 지금의 아프간에 이르렀다”면서, “미국의 아프간 지출 중 아프간 국민이 진정으로 혜택을 누리는 인프라나 빈곤 퇴치에 쓰이는 자금은 2%도 채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함.

◦ 아프간 국민의 대규모 철수에 중국이 협조할 의향 또는 탈출하는 아프간 국민을 수용할 것인지 대한 질문에 대해, 화춘잉 대변인은 “현재 정세에서는 국제사회가 함께 아프간의 각 분파와 민족의 단결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급선무다. 아프간 국내 정치를 조속히 안정시켜, 새로운 내전이나 인도주의적 재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무고한 인명 피해와 대규모 난민 발생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이것이 문제 해결의 근본 방법이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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