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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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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텐센트, 음원 판권 독점 계약 해지하기로

2021-09-02

□ 8월 31일, 텐센트(腾讯)는 위챗(微信) 공식계정 어창헤이반바오(鹅厂黑板报)를 통해 《음악 판권 독점 라이선스 포기에 관한 성명(关于放弃音乐版权独家授权权利的声明, 이하, ‘성명’)》을 발표함. 

◦《성명》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이 2021년 7월 24일에《텐센트홀딩스유한공사의 차이나뮤직그룹 지분 매수의 경영자집중(经营者集中, 한국의 ‘기업결합’에 해당) 위반 건에 관한 행정 처분 결정서(腾讯控股有限公司收购中国音乐集团股权违法实施经营者集中案行政处罚决定书, 이하, ‘결정서’)》를 발표하고, 텐센트에《결정서》공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상위 판권사와 체결한 음원 독점계약을 해지할 것을 요구했다”라며 “텐센트는《결정서》의 요구에 따라, 관련 상위 판권사와의 독점계약을 조속히 해지할 것”이라고 밝힘.

◦ 최근 몇 년 간 텐센트뮤직(腾讯音乐)은 온라인 음원 분야의 패주(霸主) 지위를 굳건히 지켜왔음.
-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管总局)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음원 판권 시장에서 텐센트의 시장점유율은 30%, 차이나뮤직그룹(中国音乐集团)은 40% 수준이었음. 
- 그 후, 텐센트는 주요 경쟁사와의 합병을 통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했고, 이후 중국 온라인 음원의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016년 7월, 텐센트 산하 QQ뮤직과 차이나뮤직그룹의 합병으로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成立腾讯音乐娱乐集团)가 설립됨. 
- 합병 이후 텐센트뮤직그룹의 시장점유율은 56%까지 상승하였고, 이후에도 텐센트뮤직은 음원 판권사와의 동맹을 강화하면서, 한때 중국 내 음원 판권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최대의 온라인 음악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게 됨. 

◦ 작년 12월 14일,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 아리바바(阿里巴巴) △ 웨원그룹(阅文集团, 텐센트 자회사) △ 순펑(顺丰, 물류기업)이 관련 인수 합병 과정에서 경영자집중 신고 의무를 위반했다며 행정 처분을 내림.  
- 이후 반독점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고, 중앙경제공작회의(中央经济工作会议)는 반독점 강화와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할 것을 주문함. 

◦ 올해 2월,《국무원 반독점위원회의 플랫폼 경제 분야 반독점에 관한 지침(国务院反垄断委员会关于平台经济领域的反垄断指南)》이 공식 발표된 이후, 반독점 규제가 집중적으로 시행됨. 
- 7월 10일, 시장감독관리총국은 후야(虎牙)와 더우위(斗鱼)의 합병을 금지하였고, 같은 달 24일에는 텐센트홀딩스에 온라인 음원 독점 계약의 해지를 명령하고, 50만 위안(약 9,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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