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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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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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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인하, 본원통화 감소로 이어져

2021-09-13

□ 중국 중앙은행이 7월에 발표한《통화 당국 자산 부채표(货币当局资产负债表)》에 의하면, 올 7월, 중국의 본원통화 잔액은 31조 600억 위안(약 5,635조 5,264억 원)으로 6월 대비 1조 3,900억 위안(약 252조 2,016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본원통화 잔액이 감소한 주요 원인은 7월 15일 중국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인하해 1조 위안(약 181조 6,200억 원) 규모의 본원통화를 공급했기 때문임. 
- 다만, 이번 유동성은 은행 시스템으로 공급되지 않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 만기 도래 자금의 상환 및 재정 세금 납부 등에 쓰여, 은행간 유동성은 현저히 축소됨.
- 7월 초과지급준비금 규모는 2조 4,700억 위안(약 448조 6,014억 원)으로 6월 대비 1,835억 8,000만 위안(약 650조 1,996억 원) 줄어들었으며, 초과지급준비율은 6월 대비 약 0.1%p 하락한 1.13%로 떨어짐.

◦ 9월 7일 열린 국무원(国务院) 기자회견에서 쑨궈펑(孙国峰) 중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사(货币政策司·국) 사장은 “현재로서는 본원통화가 부족하지는 않다. 유동성 관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표인 ‘7일물 금리(DR007)’를 보면, 현재 시장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월말, 분기 말에 큰 변동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공개 시장조작을 통한 역환매조건부 채권 금리와의 편차도 최근 몇 년 이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8월 DR007는 평균 2.15%대로, 7월 공개 시장조작을 통한 역환매조건부 채권 금리보다 5BP 낮게 나타나면서, 두 지표 금리가 매우 근접한 상태이다”라고 밝힘. 

◦ 한편, 실물경제의 유동성 수요가 낮아지면서, 상업은행이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서두르지 않고 있는 것 역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됨. 올해 들어 정부가 부동산 신용대출을 통제하기 위해 부동산 신용대출의 5대 레드라인을 제시한 이후 대출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임.

◦ 쑨궈펑(孙国峰) 중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사(货币政策司·국) 사장(국장)은 “최근 몇 년간 중앙은행은 유동성 및 시장 금리 조정 프레임을 보강하고 투명도를 높였다. 또한, 언행일치의 시스템 운영으로 시장 전망을 안정시켰으며, 금융기관의 예방적 유동성 수요를 효율적으로 낮추면서, 자금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에 필요한 유동성의 총량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갔다. 현재의 조건으로 볼 때, 자금시장의 금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에 필요한 유동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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