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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성공적인 국제화 진전 거둬
2021-09-29
□ 중국 런민은행(人民银行)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2021年人民币国际化报告, 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위안화의 △ 결제통화 △ 투융자 통화 △ 비축통화 △ 결제통화(invoice currency, 계약상 지정된 결제통화) 기능이 강화되는 등 위안화 국제화에서 성공적 진전을 거둔 것으로 나타남.
◦ 2020년 위안화의 크로스보더 결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해 은행에서 취급한 위안화 크로스보더 결제 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28조 3,900억 위안(약 5,201조 6,000억 원)으로 신기록을 경신함.
- 2021년 상반기 은행에서 취급한 위안화 크로스보더 결제 총액은 17조 5,700억 위안(약 3,219조 9,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경상 수지와 직접투자 등 실물경제와 관련된 크로스보더 위안화 결제량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대종상품(大宗商品, 대량상품·벌크스톡) 등 주요 분야와 아세안 지역에서의 위안화 사용량도 한층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위안화 환율 탄력성도 강화되어 쌍방향 변동성이 일상화됨에 따라, 환율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시장주체가 크로스보더 무역 및 투자에서 위안화 사용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통화정책이 정상 구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위안화가 주요 환전통화와 비교해 이율 차액이 큰 편이기 때문에, 위안화 자산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남.
- 2021년 6월 말 기준, 해외투자자들이 보유한 중국 경내 위안화 △ 주식 △ 채권 △ 대출 △ 예금 등 금융자산 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10조 2,600억 위안(약 1,880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됨.
◦ 국제은행간통신협회(环球银行金融电信协会, SWIF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 주요 국제 결제통화 가운데 위안화는 5위를 차지했고, 위안화 결제 금액이 전체 통화 결제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7%p 증가한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이와 관련해 중국 런민은행은 “향후 수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시장이 이끌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기조를 견지하고, 위안화 크로스보더 사용에 관한 정책지원체계와 인프라를 더욱 개선해 금융시장의 양방향 개방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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