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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커촹반 IPO 신청 수리
2021-10-05
□ 9월 30일, 중국 상하이거래소(上交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ICT 선두기업인 레노버그룹유한공사(联想集团有限公司, 이하 ‘레노버그룹’)가 처음으로 중국예탁증서(CDR) 공개발행을 통해 커촹반(科创板·상하이증권거래소 하이테크 기업 전용 증시) 상장을 신청했다고 발표함.
◦ 레노버그룹은 이번에 13억 3,800만 주의 CDR을 발행해 총 100억 위안(약 1조 8,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임.
- 주목할 점은 레노버그룹이 증권감독관리위원회(证监会)가 9월 17일에《레드칩 기업 본토 상장 시범 범위 확대에 관한 공고(关于扩大红筹企业在境内上市试点范围的公告)》를 발표한 후 CDR 형식으로 A주에 상장하게 된 최초의 레드칩 기업이라는 것임.
◦ 이번 레노버그룹 주식발행의 보증기관은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이고, 공동 주간사는 골드만삭스증권(高盛证券)과 중신증권(中信证券)임.
- 레노버그룹은 투자설명서를 통해 이번 공모금액의 55%를 △ 클라우드 네트워크 융합 신형인프라 △ 업계 디지털·스마트화 솔루션 프로젝트 △ 인공지능 관련 기술 및 응용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고, 10%는 산업전략투자프로젝트에, 35%는 유동 자금 충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힘.
◦ 한편 레노버그룹은 1994년 홍콩거래소(香港联交所) 메인보드에 상장했고, 1995년에는 미국예탁증권(ADR)을 발행한 바 있음.
- 이번 커촹반 상장과 관련해 양위안칭(杨元庆) 회장은 “커촹반 상장은 글로벌과 중국 국내 두 시장의 연계를 강화해 두 시장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 내 자본시장의 역량을 잘 활용해 자본 구조의 다원화와 고도화를 촉진함으로써 레노버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위한 자금력을 키워 중국 과학기술업계의 혁신 돌파와 실물경제의 질적 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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