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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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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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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녹색 채권의 새로운 통로

2021-10-07

□ 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碳达峰), 탄소 중립(碳中和) 등 ‘쌍탄소(双碳)’ 목표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 구조와 에너지 구조 등은 저탄소로의 전환에 직면해 있음. 이는 관련 업계의 자금 수요가 큼을 의미함. 이러한 가운데, 탄소 중립 채권의 기한이 길고, 비용이 낮다는 등의 장점 때문에 앞으로 시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최근 중국의 대형 은행이 탄소 중립 채권을 속속 발행하고 있음. 
- 9월 23일, 중국 눙예파잔은행(中国农业发展银行)은 36억 위안(약 6,641억 원) 규모의 탄소 중립 채권을 발행함.
- 중궈은행 린이(临沂) 지점에서는 탄소 중립 초단기 융자 채권 5,000만 위안(약 92억 원)을 발행했고, 젠서은행(建设银行) 진화(金华) 지점에서는 녹색 중기 어음(탄소 중립 채권) 1억 위안(약 184억 원)을 발행함.

◦ 탄소 중립 채권 발행은 현재 은행 업계에서 쌍탄소(双碳)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음.
- 탄소 중립 채권은 자금 모집 특별 사업으로, 탄소 배출 감축 프로젝트의 채무 융자 수단에 사용됨. 
- 천리(陈雳) 촨차이증권(川财证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탄소 중립 채권은 녹색채권의 종목 중 하나로, 다른 유형의 녹색채권과 비교할 때, 탄소 중립 채권으로 모집되는 자금 용도가 한 범위에 더 집중되어 있고, 존속 기간 정보 공개도 자세하며 환경에 대한 효익도 수치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함.

◦ 최근 6개월 간, 중국의 탄소 중립 채권 발행이 빠르게 늘어남. 특히 1~8월 말까지, 탄소 중립 채권 누적 발행 규모는 1,586억 1,400만 위안(약 29조 원)으로, 2021년 중국에서 발행된 녹색채권 규모의 45%를 차지함.

◦ 중국의 탄소 중립 채권 시장이 빠르게 확대된 것은 정책 차원의 지원 덕분임.
- 올해 초, 중국 생태환경부(生态环境部)가 발표한《탄소 배출권 거래 관리 방법(시행)(碳排放权交易管理办法(试行))》은 시장 메커니즘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 역할을 발휘했음.
- 뒤이어 은행 간 시장거래상협회(银行间市场交易商协会)에서 발표한《탄소 중립 채권 관련 메커니즘 명확화에 관한 통지(关于明确碳中和债相关机制的通知)》는 탄소 중립 채권의 발전 프레임을 세웠음.

◦ 천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탄소 중립 채권의 발행 주체는 주로 자금력이 우수한 대형 중앙국유기업으로 모집 자금은 주로 청정에너지 사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전력 공용 사업에 투입되는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함.
- 전문가들은 “중앙국유기업이 탄소 중립 채권 발행 주체로서 활약하고 있지만, 민간 기업도 여기에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 심사 비준의 간소화 △ 담보 제공 △ 재정 금리 할인 등의 방식을 통해 민간 융자 채널을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동시에, 기업의 저탄소 및 배출량 감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금융기관을 탄소 중립 채권 발행에 참여하게끔 유도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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