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런민은행, “녹색 발전 지원 위한 ‘탄소 억지 감소’는 피해야”

2021-10-25

□ 10월 21일, 이강(易纲) 중국 런민은행(人民银行) 행장은 금융가포럼(金融界论坛) 연례회의에서 개최한 ‘2021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금융기관 회의(2021全球系统重要性金融机构会议)’에서 녹색 저탄소 발전은 향후 금융 분야의 중점 업무이며,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들이 큰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함.

◦ 중국의 녹색금융 발전은 현재 진행 중에 있음. 올해 6월 말 기준, 중국 녹색대출 잔액은 약 14조 위안(약 2,57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9월 말 기준, 중국 녹색채권 잔액은 1조 1,000억 위안(약 20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함. 
- 국제적 경험과 중국의 구체적인 실천을 고려해 이강 행장은 “시장 자금이 녹색 발전을 지원하도록 인도하려면 △ 녹색 분류 기준을 정비하고 △ 기후 정보 공개를 강화하며 △ 기후 관련 고도화 리스크를 관리함과 동시에 △ 탄소 배출 정가 메커니즘을 완비해야 한다”라고 밝힘.
- 이강 행장은 “런민은행은 현재 기후 리스크 부담 테스트를 조직·시행 중이다. 금융기관도 환경 리스크 분석을 통해 자발적으로 관련 리스크에 대한 평가 및 관리를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함.  

◦ 녹색 저탄소 발전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 특히 SIFI의 임무가 막중함.
- 천위루(陈雨露) 런민은행 부행장은 “중국의 금융기관, 특히 SIFI는 탄소 중립 목표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관련 로드맵을 제정·실시할 수 있다”라며 “조건을 갖춘 금융기관이 탄소 중립 목표를 검토·제시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일률적인, 사회운동식의 탄소 배출 감축은 피해야 한다. 금융기관이 탄소 중립 목표를 제시한다면, 기후 리스크 식별 및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함.  

◦ 이강 행장은 “은행별로 차별화된 계단식의 관리 감독 지표를 설정하되, 1년여 기간의 과도기를 두어야 한다. 이는 은행이 자본 계획을 수립하고, 리스크 방어 능력을 높이며 큰 자본 보완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신용 대출 긴축 효과를 막고, 금융이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능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함.
- 이강 행장은 “앞으로 런민은행은 중국의 SIFI에 대한 관리 감독의 정책 틀을 지속적으로 완비하고 금융 안정을 유지할 것이다. 또한, 중국 및 해외의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이 기후 친화적인 비전 목표를 공동 수립함으로써, 더 많은 시장 자금이 녹색 저탄소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길 바란다”라고 밝힘.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 시스템 리스크에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금융기관을 의미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