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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약품 집중구매 3년, 성과는?
2021-11-09
□ 2018년 11월《국가기관 약품 집중구매 시범방안(国家组织药品集中采购试点方案)》이 통과된 후, 4개의 직할시와 7개 부성급 도시에서 대량구매 시범사업(‘4+7’ 시범사업)이 시행되었고, 국가 약품 집중구매가 시행된 지 올해로 3주년이 되었음.
◦ 중국약학회(中国药学会)와 중국의료보험연구회(中国医疗保险研究会)가 3일 베이징에서 발표한《중국 의료보험 약품 관리 개혁 진도와 성과 청서(中国医保药品管理改革进展与成效蓝皮书)》에 따르면, 최근 5회차 국가기관 약품 집중·대량구매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으로 나타남.
- 5회차에서는 총 218종의 약품을 커버했고, 평균 가격이 54% 인하된 것으로 나타남. 또 입찰 선정된 약품의 가격은 국제 가격보다 2~3배 비쌌지만 현재는 국제 가격 수준으로 인하됨.
- 데이터에 따르면 집중구매 개혁 이후 2021년 9월까지 누계기준 2,500억 위안(약 46조 원)의 비용이 절약된 것으로 집계됨.
◦ 약품별로 보면 국가기관 약품 집중구매는 △ 고혈압 △ 당뇨병 △ 고지혈증 △ 만성 B형간염 등 만성 및 일상 질환에 주로 사용되는 약품을 모두 커버함.
- 이 가운데 고혈압 약품은 21종으로 혈압강하제 시장 규모의 50% 이상을 차지했고,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암로디핀 가격이 79% 인하되어 연간 치료비가 300위안(약 6만 원)에서 60위안(약 1만 원)으로 인하됨.
- 자지둥(贾继东) 수도의과대학(首都医科大学) 부속 베이징유이의원(北京友谊医院) 간질환센터 주임은 “의료보험 목록이 점차 완비되고 약품 가격이 인하되어 간 질환 약물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진단율과 치료율이 높아져 간경변(간경화)과 간암 발생을 줄일 수 있게 되어 더욱 높은 수준으로 보장 목표를 실현하게 되었다”라고 밝힘.
◦ 이밖에 대량구매로 오리지널(original) 약품과 대등한 품질의 복제약(generic)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경쟁하게 되었고, 경쟁 결과가 판매량과 직결됨. 집중구매 모델은 품질이 우수한 복제약의 오리지널 약품 대체를 촉진해 대중의 약품 사용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남.
- 장란(张兰) 수도의과대학 쉬안우의원(宣武医院) 약학부 주임은 “‘4+7’ 대량구매 입찰 약품 가운데 일치성 평가를 통과한 14개 약품은 복제약과 오리지널 약품이 임상에서 동일한 효능을 보여 대중이 우수한 품질의 저렴한 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힘.
- 분석에 따르면, 대량구매 개혁으로 약품 생산업계의 집중도가 더욱 높아져 선두 의약품 기업은 발전의 무게중심을 1차 복제와 복제가 어려운 약품 개발로 옮겨 의약품 품질 수준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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