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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거래소 개장, 롱테일 효과 기대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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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5일, 베이징증권거래소가 개장하며 81개 종목의 첫 거래가 시작됨.

◦ 신삼판(新三板·중국 장외 주식시장) 개혁 심화와 베이징증권거래소(北交所) 설립은 중국의 다층적인 자본시장 체계를 개선하는 중요한 일환이고, 자본시장 구조 배치를 최적화하고 혁신형 중소기업의 상장 융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채널임.

◦ 신삼판의 정선층(精选层)을 분리해 베이징증권거래소가 만들어졌으며 이는 제도적인 조치로 보임.

-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신삼판의 정선층을 분리해 만들어짐. 이로써 신삼판에는 현재 기초층(基础层)과 혁신층(创新层)만 남음.

-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싶은 기업은 혁신층에 우선 진입해야 함. 기초층에서 일정 조건을 갖추면 혁신층으로 상향 이동함.

- 신삼판은 피라미드 형태로서 점차 상향 이동하는 구조임.

◦ 2013년 1월 ‘전국 중소기업 주식양도 시스템(全国中小企业股份转让系统·NEEQ)’, 이른바 ‘신삼판’이 개설됨.

- 그해 12월 국무원(国务院)이《전국 중소기업 주식양도 시스템 관련 문제에 관한 결정(关于全国中小企业股份转让系统有关问题的决定)》을 발표한 후 시장이 빠르게 발전함.

- 2016년부터 신삼판은 기초층, 혁신층, 정선층으로 나눠 꾸준히 완비해나감.

◦ 시진핑(习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신삼판 개혁 심화,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당 중앙이 중소기업의 발전 생태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드러냄. 이는 경제의 질적 발전과 자본시장의 공급측 구조 개혁을 이끄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됨.

◦ 제도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의 혁신적 발전 추진, 중소기업의 융자 지원 및 우수한 자원 집중을 위한 효과적인 메커니즘 구축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였음.

- 신삼판은 중소기업의 융자 수요를 최우선에 두고 자본시장의 제도 혁신을 촉진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둠.

- 현재까지 신삼판에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혁신 능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상장기업의 융자총액은 5,512억 7,900만 위안(약 103조 원)에 이름.

- 11월 9일 기준, 올해 총 112개의 신삼판 기업이 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함.

◦ 롱테일 이론(The Long Tail)을 빌려 신삼판 시스템 안에서 베이징증권거래소와 혁신층, 기초층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음.

- 롱테일 이론은 인터넷 시대의 비즈니스와 경제 모델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인기 상품에 대한 수요를 헤드로 보고, 개성 있는 비인기 제품에 대한 수요를 꼬리로 볼 수 있으며, 꼬리 부분의 수요는 적지만 전체 매출을 보면 높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음.

◦ 베이징증권거래소와 혁신층, 기초층의 전면적인 제도적 배치는 기업의 롱테일 부분에 해당하는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많은 중소기업에 차별화되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

- 전체적인 신삼판 시장을 보면, 베이징증권거래소는 헤드 부분이고, 혁신층과 기초층은 꼬리 부분으로 볼 수 있음.

- 둥사오펑(董少鹏) 정취안르바오(证券日报) 부편집장은 “이 제도는 중국 특색의 현대 자본 시장의 현실적인 선택이고 혁신적인 제도다. 자원배치, 제도 공급, 평등한 기회 등 다방면에서 정책 조치가 완비되어야만 중국 국정에 부합하는 다층적인 자본시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함.

◦ 신삼판 시장은 2013년에 개설되어, 설립된 지 약 9년이 되었음.

-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으로 더욱 많은 기업이 공평하게 자본시장의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고 시장의 포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또,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커촹반(科创板, 상하이증권거래소 하이테크 기업 전용 증시)과 촹예반(创业板, 중국판 나스닥)보다 상장 요건이 낮아 중소기업에 직접적으로 융자를 지원할 수 있는 채널이 될 수 있음.

- 둥사오펑 부편집장은 “베이징증권거래소로 중국 특색의 다층적인 자본시장을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