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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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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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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대종상품 가격 하락 뚜렷

2021-11-22

□ 4분기 들어 중국 대종상품(大宗商品·대량상품, 벌크스톡) 가격이 뚜렷하게 하락함. 전문가들은 △ 수요와 공급 △ 글로벌 유동성 △ 정책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하락이라고 분석함.
◦ 중국 물류구매연합회(中国物流与采购联合会)에서 발표한 10월 대종상품 지수는 99.7%로 전월 대비 0.6%p 하락함.
- 10월 대종상품 공급 지수는 9월 대비 0.2%p 하락한 99.2%로, 4개월 연속 하락한 데에다 2020년 3월 이후 최저점을 경신함.
- 10월 대종상품 판매 지수는 100.4%로, 9월 대비 0.7%p 하락함. 시장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누리지 못하고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음.

◦ 천리(陈雳) 촨차이증권(川财证券)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연구소 소장은 “10월 중순부터 대종상품 가격이 대폭 하락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바로 공급 논리가 해이해지면서 시장 거래 수요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수요 측에서는 부동산의 규제가 심해져 시공 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유동성 면에서는 특별채 발행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사회융자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투자 침체 역시 현재 중국 국내 대종상품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밝힘. 
- 야오싱항(姚兴航) 진신선물(金信期货) 투자컨설팅부 경리(经理)는 “중국 국내 부동산 등 업계 지표의 지속적인 둔화로 소비시장의 수요가 대폭 하락했으며 일부 공업재 재고가 계속 쌓여 대종상품 가격 상승이 억제되었다”라고 분석함.
◦ 중국 대종상품의 가격 안정 및 공급 보장 정책, 글로벌 유동성 전환 등의 요소 역시 대종상품 가격 하락을 부추겼음.
- 리신톈(李欣恬) 다유선물(大有期货) 거시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흐름의 전환은 대종상품 가격 하락을 빚은 심층적인 원인이다”라고 지적함.
- 그는 “시장에서는 연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이 이미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잉 유동성 억제로 인해 계속해서 치솟던 대종상품 가격은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하락할 것이다”라고 보았음.

◦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은 생산설비가 노후된 기업의 퇴출 속도를 높이고, 선두 기업의 경쟁 우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 상장사는 선물 상품을 통해 대종상품 가격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대종상품 시장은 큰 조정을 맞이할 것이며 공업재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다”라고 내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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