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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에서 외부 전자상거래 링크 접속 가능해져
2021-12-03
□ 위챗(微信·WeChat)에서 외부 전자상거래 링크 접속이 가능해짐. 중국 인터넷 플랫폼 간 외부 연결 차단의 장벽을 허물어 ‘호련호통(互联互通·상호 연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임.
◦ 11월 29일, 위챗은《‘위챗 외부 콘텐츠 링크 관리 규범’에 관한 새로운 성명(关于〈微信外部链接内容管理规范〉的更新声明)》을 발표해, 1:1 채팅에서 직접 외부 사이트의 연결이 가능해질 것이며, 그룹 채팅에서도 링크를 통해 외부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직접 방문하는 기능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힘.
◦ 그간 관련 국가 부처는 외부 사이트 연결 차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음.
- 9월 초, 공업정보화부(工信部) 관련 부처는 ‘웹사이트 연결 차단 문제 행정 지도회’를 열었는데 △ 알리바바(阿里巴巴) △ 텐센트(腾讯) △ 바이트댄스(字节跳动) △ 바이두(百度) △ 화웨이(华为) △ 샤오미(小米) 등 중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짐.
- 9월 13일에는 자오즈궈(赵志国) 공업정보화부 대변임 겸 정보통신관리국(信息通信管理局) 국장이 “공업정보화부가 올 7월부터 6개월 간 ‘인터넷 산업 특별 정비 행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웹사이트 연결 차단 문제가 이번 정비 행동의 중점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음.
◦ 판허린(盘和林) 중난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 디지털경제연구원 집행원장은 과거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외부 사이트 접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던 것은 안보 문제 때문이었다고 밝힘.
- 그는 “△ 링크를 통해 외부 사이트로 접속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바이러스, 스팸, 판촉 등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고 △ 외부 사이트의 링크를 허용하는 기업의 경우 상대방의 유동량을 확보할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 구축한 사용자 접속 루트를 상실해 외부 기업이 제공하는 사용자 유동량에 점점 의존하게 되는 문제점에 직면면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1:1 채팅에서 공유하는 외부 링크의 대다수는 익숙한 사람들 간 커뮤니티에 기인한 것으로 보통 익숙하고 통제 가능한 콘텐츠이므로, 안전하지 않고 제어하지 못할 링크는 없을 것”이라며 “관련 기업은 외부 링크 연결에 관한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방어·제어 매커니즘을 완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함.
◦ 궈성증권(国盛证券)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위챗과 전자상거래 다수 플랫폼 간 상호 연결을 통해 위챗은 7,000억 위안(약 130조 원)에 달하는 전자상거래 개인영역(私域, 공식 포털, 전자상거래 메인 페이지와 같은 공공영역(公域)과 달리 개인이 관리하는 위챗, 티몰 플래그쉽샵 등) 거래액을 추가로 확보하게 될 것이다”라고 내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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