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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경제, 2025년 국민경제의 50% 차지할 전망
2021-12-09
□ 12월 16일, 중국사회과학원(中国社会科学院)이 베이징(北京)에서 발표한 2022년《경제청서(经济蓝皮书, 이하 ‘청서’)》는 중국 산업의 디지털화와 디지털 산업화 총액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0%를 초과할 것이며, 디지털 경제가 국민경제의 절반을 차지하고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함.
◦《청서》는 13차 5개년(十三五, 2016~2020년, 이하 ‘13.5’) 기간 중국 디지털 경제는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고 밝힘.
- 디지털 경제 산출은 2016년 22조 6,000억 위안(약 4,190조 원)에서 2020년 39조 2,000억 위안(약 7,267조 위안)으로 증가해 GDP 대비 30.3%에서 38.6%로 확대됨. 증가율이 같은 기간 명목 GDP 성장률보다 약 8.5%p 웃돌았음.
- 특히, 2020년 산업 디지털화 규모가 31조 7,000억 위안(약 5,877조 원)에 달했으며 GDP 대비 31.2%의 비중을 차지함. 디지털 산업화 규모는 7조 5,000억 위안(약 1,390조 원)으로 GDP의 7.4%를 차지함.
◦ 14차 5개년(十四五, 2021~2025년, 이하 ‘14.5’) 계획에 따르면, 중국 디지털 경제의 핵심 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의 7.4%에서 10%로 확대돼, ‘13.5’ 기간보다 뚜렷하게 확대됨.
- 이를 근거로 하면, 2021~2025년 GDP 연평균 성장률이 5%라고 가정할 때, 디지털 경제의 핵심 산업 비중은 7.8%에서 10%로 확대되고 연평균 성장률은 11.57%에 도달해야 함. 이는 GDP 성장률의 2.3배에 맞먹음.
◦ 디지털 산업화의 성장률이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려면 산업 디지털화의 연평균 성장률을 ‘14.5’ 기간 디지털 산업화 성장률과 동일하게 설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2025년 산업 디지털화와 디지털 산업화 총액은 GDP의 5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됨. 디지털 경제는 국민경제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며, 국민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임.
◦《청서》는 ‘14.5’ 기간 디지털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데 있어, 수요측·공급측 모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함.
- 첫째, 중국은 초대규모의 디지털 소비시장을 갖췄음. 둘째, 중국 전역에 5G 기지국이 2020년 16만 개에 이르고 50개 도시에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는 등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 셋째, 2021년 미국 유명 경제지인 포춘지(Fortune)에서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 중 7개 기업이 인터넷 기업이었으며 그중 4개 기업이 중국 기업으로, 중국은 강한 혁신 능력을 갖춘 디지털 기업을 다수 보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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