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역내총생산(GRDP) 1조 위안(약 187조 원) 클럽 도시가 늘어남에 따라 도시경쟁 구도에 미세한 변화가 발생함.

◦ 2021년 둥관(东莞)이 24번째로 1조 위안 클럽 회원 도시가 됨. 이밖에 GRDP가 4조 위안(약 747조 원)을 넘어선 베이징은 중국 최초 GRDP 4조 위안대 도시로 공식 선포됨.

- 2021년에는 둥관이 유일하게 1조 위안 클럽에 가입했고, △ 옌타이(烟台) △ 창저우(常州) △ 쉬저우(徐州) △다롄(大连) △ 탕산(唐山)이 그 뒤를 이어 GRDP 7,000억 위안(약 131조 원)대를 기록함.

◦ 지역별로 보면, 1조 위안 클럽 도시 24개 가운데 18개 도시가 남부에 위치하고 6개 도시가 북부에 위치해 남부가 훨씬 앞서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소속된 성(省份)을 살펴보면, 둥관이 1조 위안 클럽에 진입함에 따라 광둥성(广东)은 △ 선전(深圳) △ 광저우(广州) △ 포산(佛山) △ 둥관(东莞) 등 1조 위안 도시 4곳을 보유하게 됨.

- 이렇게 해서 올해 광둥성은 2020년 △ 쑤저우(苏州) △ 난징(南京) △ 우시(无锡) △ 난퉁(南通) 등 1조 위안 클럽 도시 4곳을 보유하게 된 장쑤성(江苏省)을 따라잡음.

◦ 이밖에 2021년에는 중국 최초로 GRDP 4만 위안 도시가 탄생함.

- 최근 정부 업무보고에서 베이징시는 2021년 GRDP가 4만 위안을 돌파해 전년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힘. 1인당 GRDP와 전체 노동생산성도 중국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함.

- 베이징은 차세대 정보기술과 의약·헬스케어라는 양대 축의 견인에 힘입어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남. 의약·헬스케어 중 의약 제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음.

◦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上海)도 GRDP 4조 위안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상하이의 GRDP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0년 상하이의 GRDP가 3조 8,700억 위안(약 721조 원)으로 베이징보다 높았던 것을 보면 2021년 상하이의 GRDP 역시 4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보임.

-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중국은 상하이와 베이징 양대 GRDP 4조 위안 도시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