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설쇠기 정책 등의 요인으로 중국 밀키트 상장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감. 

◦ 중국 밀키트 업체 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임. 

-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企查查) 통계에 따르면, 중국 밀키트 업체 수는 2015년 약 4,500개에서 2020년 1만 2,000개를 넘어섬. 

- 2021년 산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약 3,460억 위안(약 65조 원)으로 추산됨. 

◦ 밀키트 산업의 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음. 

- 밀키트 브랜드 전웨이샤오하이안(珍味小梅园)은 작년 10월 1,000만 위안(약 19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이후 최근에 또 한 번 바이두펑터우(百度风投)가 주도하고 △ 딩샹즈번(鼎翔资本) △ 링이촹터우(零一创投)가 참여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함. 

- △ 왕자두식품(王家渡食品) △ 싼찬여우랴오(三餐有料) 등 브랜드도 지난해 자금 조달에 성공함.  

◦  춘제(春节, 음력 설)가 임박한 상황에서 올해 설 명절 정부 지침인 ‘현지에서 설쇠기(就地过年)’ 정책의 영향으로 밀키트 상장사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 1월 20일 기준, △ 더리쓰(得利斯) 주가가 7일 연속 상승했고 △ 진링판뎬(金陵饭店) △ 하이신식품(海欣食品) △ 푸청구펀(福成股份)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올랐음. 올해 들어 궈롄수산(国联水产)의 주가 상승폭은 약 100%에 달했음. 

◦ 현재 밀키트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체는 △ 전문 밀키트 기업 △ 업스트림(up-stream·생산 단계)인 농업·목축·수산업 기업 △ 전통 냉동식품 기업 △ 요식업·소매 기업임.

- 밀키트 업·다운스트림(Down-Stream, 공급·판매 단계) 기업 간 협력도 점점 긴밀해지고 있음. 지난 1월 11일 궈롄수산과 알리바바 계열 온·오프라인 슈퍼마켓 허마셴성(盒马鲜生)이 협력서를 체결하고 수산물 밀키트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 측면에서 협력하기로 함. 

◦ 주단펑(朱丹蓬) 중국식품산업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밀키트 산업의 문제점은 △ 국가 표준이 없어 식품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 밀키트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와 수용도가 아직 충분히 높지 않다는 것”이라며 “향후 소비자의 수요를 어떻게 충족할 것인지가 밀키트 산업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