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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증권거래소 개장 3개월 만에 안착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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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증권거래소(이하 ‘베이징거래소’)에 따르면, 2월 11일 기준 베이징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84개이며, △ 총 발행주식 123억 4,900만 주 △ 시가총액 약 2280억 위안(약 44조 원)임.
◦ 중국의 금융데이터 분석업체인 윈드(Wind)는 작년 11월 베이징거래소 개장 이래 상장기업 84개 가운데 △ 퉁신촨둥(同心传动, 자동차 구동축·부품 업체) △ 즈청신시(志晟信息, 스마트시티 IT 솔루션 업체) 등 다수 기업의 주가 누적 상승폭이 100%를 넘었다고 분석함.
◦ 2월 14일 기준, 베이징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9곳이 2021년도 실적 보고서를 발표함. 9곳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순이윤이 100% 이상 증가한 기업도 △ BTR(贝特瑞,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 전문 기업) △ 지린탄구(吉林碳谷, 탄소섬유 원사 생산업체) 등 다수인 것으로 나타남.
- 중타이증권(中泰证券)은 기업의 수익성과 시장 분위기 등을 볼 때 1사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전후로 어느 정도 압력이 있겠지만 △ 후속 정책 시행 △ 우량 기업 상장 △ 전문 기관의 투자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의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함.
◦ 최근에는 베이징거래소에서 커촹반(科创板, 벤처·스타트업 기업 전용 증시)으로 이전상장에 성공한 기업도 등장함.
- 상하이증권거래소는 관뎬팡우(观典防务, 드론 솔루션 업체)가 베이징거래소 상장기업 중 최초로 커촹반으로 이전상장할 것이라고 밝힘.
◦ 둥베이증권(东北证券)은 관뎬팡우의 커촹반 이전상장 성공이 다층적인 자본시장 조성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분석함.
- 상장기업의 거래소 이전상장 과정에서 베이징거래소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우량 중소기업이 신삼판(新三板, 중국 장외시장)의 혁신층에서 커촹반 및 촹예반(创业板, 중소벤처기업 전용 증시)으로 이전상장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다고 평가함.
* 혁신층: 현행 신삼판은 △ 기본층(基础层) △ 혁신층(创新层) △ 정선층(精选层)으로 구분되며, 매출·시가총액 등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의 수직 이동이 가능하도록 다층적으로 운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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