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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에너지차 전용 보험 출시로 보험료 인상 우려
2022-02-23
□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NEV) 전용 보험이 출시된 지 두 달째가 되었음.
◦ 작년 12월 14일 발표된《중국보험업협회 신에너지 자동차 상업보험 전속약관(中国保险行业协会新能源汽车商业保险专属条款(试行), 이하 ‘전속약관’)》은 모든 NEV의 전용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NEV 보장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음.
◦《전속약관》에 따르면, NEV 보험은 △ NEV 손해보험 △ 제3자 책임보험 △ 탑승자 책임보험 등 3개의 주계약과 13개의 특약을 포함하고 있으며, 보험 가입자는 보험 전체 또는 일부를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음.
◦ NEV 전용 보험의 보장 범위에는 △ 배터리 △ 전기제어장치 △ 전기 기계 외에도 △ 주행 △ 주차 △ 충전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가 포함됨. 또한 차량 자체의 손실뿐 아니라 충전소 등 보조설비 자체의 손실 및 보조설비로 야기될 수 있는 재산 손해와 인적 상해까지도 보장 범위에 포함됨.
◦ 업계 관계자들은 NEV 보험의 보장 범위가 확대되면서 연료차 대비 특별보장 항목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함. 다만, NEV의 기술 및 품질 문제로 인해 현재 NEV 보험의 손해율이 연료차보다 훨씬 높은 85%에 육박하기 때문에 보험회사가 이로 인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고 전망함.
◦ 추이둥수(崔东树) 전국승용차연합회(全国乘联会) 비서장도 최근 기고문을 통해 “NEV 전용 보험 출시가 좋은 일이기는 하나, 보험료가 대폭 인상될 경우, NEV로 절감한 유류 비용을 보험료로 납부해야 할 수 있어 NEV의 보급 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라면서 “자동차 업체와 보험 업계의 정밀한 보험 설계가 필요하며, 국가 차원에서도 보험 비용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의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음.
◦ 한편, 선완훙위안증권(申万宏源证券)은 2025년 중국의 NEV 보험료 규모가 1,543억 위안(약 30조 위안)으로 늘어나 전체 자동차 보험료의 1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 수조 위안 규모의 NEV 보험 시장이 열리면서 △ 테슬라 △ 샤오펑 모터스(Xpeng Motor·小鹏汽车,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등 자동차 기업이 보험 사업에 뛰어들고 있음. 중국의 테슬라로 평가되는 니오(NIO·蔚来)는 지난 1월 보험중개회사를 정식 설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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