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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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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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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국제 곡물가격, 中에 미치는 영향 적을 듯

2022-03-18

□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에 미칠 영향을 크지 않을 전망임.

◦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물가격이 대폭으로 상승함. 
- 시카고 밀 선물가가 2월 21일부터 2주간 무려 60% 이상 폭등했는데, 이는 농산품 분야에서 보기 드문 현상임.  

◦ 하지만 중국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중국은 곡물 전부를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수입 곡물도 주로 사료와 압착유로 쓰이고 있음. 최근 2년간 곡물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농민의 경작 적극성도 커진 상황임.
- 작년 곡물 수입으로 인한 지출이 중국 상품 수입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3%로 크지 않았음.  
- 우크라이나 사태가 영향을 가장 크게 농산품은 밀인데, 중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옥수수와 보리 일부를 수입하고 있을 뿐임. 

◦ 하지만, 일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음. 만약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농산품 수출이 감소해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이 여파가 중국 국내까지 전달돼 비료,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곡물 가격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임. 
- 중국의 옥수수, 벼 등 농작물의 생산 비용 중 약 9~21%가 원유 비용이기 때문에 중국의 농산품 가격은 원유 가격 변동세를 따라갈 수 밖에 없음. 
- 정펑톈(郑风田) 중국 런민대학(人民大学) 농업농촌발전학원 교수는 “곡물 가격 상승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을 받는다. 곡물과 유가의 상승세가 기본적으로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또 석유·천연가스 가격과 중국 농자재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다. 화학 비료 등을 생산할 때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 환경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에너지 가격 변화로 중국 경작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라고 내다봄. 

◦ 특히 러시아가 화학 비료 수출을 중단할 경우 전 세계 화학 비료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됨. 
- 러시아는 세계 2대 칼륨 비료 생산국으로 전 세계 칼륨 비료의 약 20%를 공급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및 요소의 전 세계 수출량은 각각 23%, 14%에 달함. 또 러시아가 유럽 천연가스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 천연가스는 질소 비료의 주요 생산 원료임. 
- 올 1월 이후 세계 화학 비료 시장의 암모니아와 요소 가격이 각각 220%, 148% 급증해 경작 비용의 상승을 부추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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