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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자산도 유언장에 넣는 中 2000년대생
2022-03-23
□ 중국 유언장 플랫폼 이용자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유언장에 가상 자산도 포함되고 있음.
◦ 3월 21일 발표된《2021 중화유언고 백서(2021中华遗嘱库白皮书, 이하 ‘백서’)》에 따르면, 유언장 서비스 이용자의 평균 연령이 77.43세에서 68.59세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임.
- 이번《백서》에서 처음으로 2000년대생 이용자의 데이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음. 2020년~2021년 유언장 보관 서비스를 이용한 2000년대생은 223명이었음.
- 2000년대생, 1990년대생의 두드러진 특징은 가상 자산을 유언장에 포함시킨다는 점과 이들이 유언장에 남긴 가상 자산 종류가 알리페이, 위챗(微信·WeChat), QQ, 게임 계정 등 매우 다양하다는 점임.
- 리신웨(李欣悦) 중화유언고 광둥 제1서비스 센터 주임은 “유언장 서비스 이용자 저연령화는 죽음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2000년대생에게 있어 유언장 작성은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니라 이를 통해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임.
◦ 중화유언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1980년대생 이용자 수도 지난 5년간 13배 가까이 증가함.
- 80년대생의 처분 자산은 부동산이 가장 많았고, 예금이 그 뒤를 이었음.
◦ 중화유언고 보관소는 지난 2013년 3월 21일 △ 중국 노령사업 발전 기금회(中国老龄事业发展基金会)와 △ 베이징 양광 노년 건강 기금회(北京阳光老年健康基金会)가 공동 조성한 공익 사업으로, 자격 조건을 충족한 노인에게 유언장 등록·보관 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음.
- 중화유언고 보관소 서비스가 출시된 후 지난 9년간 중국 전역에 60여 곳의 서비스 센터가 세워진 것으로 집계됨.
- 지난해 말 기준, 중화유언고 보관소는 연인원 31만 5,000여 명에게 유언장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음. 보관소에 등록 및 보관된 유언장은 22만여 건에 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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