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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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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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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내면세점 지원책 발표 배경은?

2022-04-29

□ 중국 정부가 시내면세점 지원책을 발표한 배경으로 뛰어난 근접성과 값싼 임대료 등 시내면세점만의 경쟁력이 꼽힘.
    
◦ 4월 25일 국무원(国务院) 판공청(办公厅)이 발표한《소비 잠재력 방출을 통한 지속적인 소비 회복 촉진에 관한 의견(关于进一步释放消费潜力促进消费持续恢复的意见, 이하 ‘의견’)》에서는 시내면세점 정책을 보완해 중국만의 특색이 있는 시내면세점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제시함. 
- 2020년 이후 5차례나 중국 특색의 시내면세점을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음. 

◦ 중국이 시내면세점 지원책을 발표한 배경으로는 내국인의 해외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함임.
- 중국의 소비 유출이 심각한 상황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2년 2조 1,000억 위안(약 400조 원)에서 2019년 10조 8,000억 위안(약 2,057조 원)으로 급증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5%를 넘어섬.
- 또 중국인의 해외 사치품 구매액이 전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함. 중국인의 대규모 해외 쇼핑은 중국이 매년 2,000억 달러(약 253조 5,800억 원)가 넘는 관광 서비스 적자에 시달리고, 대량의 외화보유액을 소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 2020년 이후 해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해외 관광의 문턱이 높아져 중국인들이 예전처럼 해외에서 쇼핑을 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임. 따라서 지금이 시내면세점 육성을 통해 중국인의 소비를 국내로 전환할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에서 중국 정부가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는 분석임.  

◦《의견》에서 시내면세점에 주목한 것은 시내면세점이 갖춘 경쟁력 때문임. 
- 공항 면세점이 거리상 시내와 멀고 출국 등록, 보안 검사 등 제약 요인을 안고 있는것과 달리 시내면세점은 대부분 도시의 번화한 상업지역에 위치해 소비자가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충분한 시간을 쇼핑에 사용할 수 있음.  
- 또, 공항 면세점이 제한된 점포 면적과 비싼 임대료 때문에 다양한 상품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데 반해, 시내면세점은 임대료가 저렴해 더 넓은 공간에 더 많은 상품을 진열할 수 있어 쇼핑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됨. 

◦ 궈타이쥔안(国泰君安)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선 도시(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广州)·선전(深圳)) 시내면세점의 매출이 2023년 172억 5,000만 위안(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1선 도시 외에도 현재 △ 우한(武汉) △ 충칭(重庆) △ 청두(成都) 등도 적극적으로 시내면세점 육성에 나서고 있어 시내면세점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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